전작의 성공에 힘입어 제작된 [스튜어트 리틀2]는 철저하게 상업영화의 테두리에 속해 있습니다. 그것도 '어린 아이들'이라는 명확한 관객층을 갖고있는 상업영화이지요. 그러나 과유불급이라 했던가요. 본작은 지나치리만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져있습니다.
[스튜어트 리틀2]는 가족영화를 표방합니다. 그러나 반쪽자리 가족영화에 그치고 말지요. 애초에 공략대상이었던 아이들이야 만족할지라도, 성인, 아니 고등학생만 되도 본작에서 즐거움을 얻어내기란 쉽지 않을듯 합니다. 그나마 관객의 웃음을 유도했던 스노우벨 역시, 그 캐릭터는 참신하지만 대사는 말장난에 불과하지요.
가족영화의 명확한 개념이나 범주 따위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러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나 [아이스 에이지]처럼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 또한 즐거이 관람할수 있는, 그야말로 온가족이 즐길수 있는 영화를 말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그런 점에서 [스튜어트 리틀2]는 함량 미달입니다. 다만 스튜어트에게 묻고 싶을 뿐이지요. 가족영화와 애들영화의 차이점이 무엇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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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성인인데두 잼있던데..스튜는 어린아이보다 어른 눈높이에 맞춘 영화같던데..내용이..
2002-07-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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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 리틀 2(2002, Stuart Little 2)
제작사 : Columbia Pictures, Red Wagon Entertainment, Franklin/Waterman Productions /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