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는 외계인이라니.. 참, 유별난 소재의 영화죠..
외계인이 등장하는 영화하면 수많은 SF가 있고 흥미로운 전개와 그래픽으로 눈을 현란하게
만드는 작품이 많은 시대지만 이영화는 실제 알래스카 지방에서 일어났다는 소재의 영화라서 끌렸습니다.
한데 알고보니 실제같은 연출이지만 사실은 페이크다큐라고 하네요..
저도 처음엔 페이크 다큐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리얼리티가 뛰어난 연출때문에
그런 생각을 잊고 보았죠..
영화속의 실존인물인 박사가 찍었다는 영상을 보니까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영화의 장면과 실제의 장면을 겹쳐 보여주는데 놀라 자빠질 정도입니다.
특히 상담을 받던 한 남자가 집으로 돌아가서 가족들을 위협하면서 경찰과 대치를 하는 장면이나
박사의 최면요법중에 환자들이 일으키는 반응들을 보면 연출이라는 생각을 할 수가 없습니다.
영화 속에 쏟아지는 실제 영상들을 보면서 매 순간 순간 마다 놀라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단, 외계인의 말로(수메르어라고 합니다만) 뭐라고 지껄이는 장면에서 좀 어색한 느낌이 들어..
페이크라는 느낌이 언뜻 들기는 했지만...
이 영화의 여운이 커서 외계인의 존재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은 아닌지...
내 자신이 포스카인드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등골이 오싹해집니다..
볼만합니다만..큰 기대는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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