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나는 살해당했다' 라는, 스릴이 느껴지는 카피 문구에 혹~ 해서 내 기대감이 너무 높아졌었나보다.
이승과 천국의 중간단계인 중천을 표현하고자 노력한것은 인정하지만, 아무도 보지못한 중천의 세계를
그려내려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이는 마치 이해할수없는 추상화를보고있는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너무 산만하게 이장면 저장면 뒤섞이는 느낌...
하긴.. 감독도, 관객도 중천을 봤어야 공감을 하지.. ㅋ
영화 후반부에 주인공의 영혼이 폐기물처리장으로 달려오는 이유가.. 금고에 관한것 때문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니.. 몇몇관객의 입에서 실소가 터져나왔다. (그거할려고 그렇게 힘들게 온거야? ; )
범인의 마지막 모습도 참 어이가 없고..
소녀의 죽음 이후에 몇몇 사람들이 더욱 돈독해지고 행복해진다? 이건 아닌것 같고..
감독이 도대체 뭘 얘기하려고 하는건지 .. 솔직히 난 잘 모르겠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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