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외계 생명체를 소재로한 X-File 류의 영화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은 실화이다!'라는 문구로 유혹하는 이 영화 궁금하기도 했다. 예고편에서 보여준 영상들은 정말 실제일까? 보고 난 후에 과연 이 영화의 영상과 이야기들은 실제일까? 라는 의문은 떠나지 않는 영화였다.
영화의 시작부터 밀라 요보비치가 직접 이 사건은 실제임을 주장하며 영화는 시작된다. '어, 이 영화는 진짠가?'라는 믿음을 가지게 만든 후 영화는 시작하는 것이다. 영상과 연기를 동시에 보여주며 이렇게 재연했다는 식으로 전개되는 이 영화는 두 영상을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실화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고 영상에 몰입하게 만드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야기 자체는 정말 미스터리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지만 영화라고 생각하는 순간 진부한 이야기로 밖에 보이질 않게 된다. 직접 외계인이 등장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점점 적나라해지는 영상과 음성 자료들은 가뜩이나 의심많은 나를 더욱 의심하게 만들고 흥미마저 떨어뜨린다. 실제다, 아니다 말들도 많지만 믿고 안믿고는 개인선택이고 그 선택에 따라 지루한 영화가 될지 흥미로운 영화가 될지 갈리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