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형제
감독 : 장 훈
출연 : 송강호, 강동원
송지원 (강동원)
저는...어느 누구도..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송강호를 칼로 찌르는척하면 자기손에 찌르고)
연기파 배우 송강호.
이기적인 기럭지의 강동원.
어울리지 않을것 같던 이 두배우가 의외로 잘어울려보였다.
해고당한 국정원 요원의 송강호와 배신하지 않앗으나 북조선에 배신자로 찍혀 도망하며 살아가는 강동원..
둘은 서로 각자의 목적이 있지만. 둘은 서로의 목적을 오해하면서 '적과의 동침'을 하게된다..
그러면서 많은 에피소드로 둘은 더 가까워진다..
이혼남으로 살아가는 송강호를 보며 강동원은 북에 두고온 가족들을 생각하고... 남파간첩 냉혈한인줄 알았던 강동원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고 연민을 느끼는 송강호...
둘의 모습을보고 마치 "공동경비구역 JSA"를 보는듯 했다.
가까이 할수도없고 해서는 안되는 사이지만 추석에 차례를 지내면서 오해를 풀고 둘이 잘 살아보자고 둘은 눈물을 흘리며 차례를 지내는 장면은 감동적이었다..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북에 있는 가족을 남한으로 데려와 행복하게 사는 강동원과 국정원에 다시 복직해서..사업도 번창하는 송강호..
영화를 보고 역시 송강호...라는 생각이 들었고 사이트에서도 여기저기서 역시 송강호라는 평이 많았다..소탈하면서 서민적인 연기는 정말 최고인것 같다. 애드립인지 대사인진 모르겠지만 중간중간의 폭발(?)적인 대사들은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해주었다..
강동원도 잘생기기만 한 배우가 아니였다. 몇년전부터 영화만 찍어오면서 "우행시"부터 달라 지더니..얼마전 "전우치"에서도 익살스런 연기도 잘하고.. 여기선 우수에 찬 눈빛..이기적인 기럭지..크크..눈물연기또한 일품..
"의형제"란 영화는 "역시 송강호" 라는 쐐기와 "오~강동원"이라는 선물을 준 영화같다..
감독은 "영화는영화다"이어 두번째 작품인 장훈 감독.
[ 개봉전에는 기대감으로 평점이 다소 높은것 같다.. 어느 영화나..근데 이건 개봉후가 더욱 높은...그만큼 인정받고 재미있는 영화인것 같다.. 강추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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