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대했는지..평범했어여^^
모..김치를 주제로 해서 좋긴했답니다^^
진구의 연기가 좋더라구여~
담에는 좀더 다양한 음식이 나오는 식객3 기대해봅니다^^
뻔하디 뻔한 선악 구도를 탈피한 것 역시 시도는 좋으나, 그것을 대체할만한 매혹적인 캐릭터 구축을 해내지 못한 탓에 요리 대결의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단점으로 작용하고 만다. 많은 영화들이 식상하다는 걸 알면서도, 뚜렷하게 대비되는 선악구도는 사용하는 것은 그것이 일정량의 재미를 보장하기 때문이다. 물론 선악 구도 없이도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면 더 없이 좋겠지만, 이것이 어디 쉬운가. 그래서 캐릭터가 충분히 개성적이지 않은 이상, 표현해 내기 쉬운 선과 악의 대결구도를 선호하는 것일 게다. 이 점에 기대 <식객:김치전쟁>의 두 주인공의 캐릭터가 충분히 매력적인가를 살펴보면, 결코 그렇지 못하다는 것에서 문제가 발견된다. 영화 속, 성찬과 장은은 슬픈 과거사에 지나치게 전착하는 인물들일 뿐,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캐릭터들은 아니다. 특히 영화가 주력하는 것이 어머니의 사랑이다 보니, 두 주인공의 음식에 대한 열정이나 갈등 해소가 다소 싱겁다는 것도 두 식객이 펼치는 요리 대결의 긴장감이 떨어뜨리고 만다. 주연배우들의 연기는 나쁘지 않으나, 웃음을 담당하는 조연들의 활약이 너무 평범한 수준에 그쳐 아쉽고, 특히 ‘꿈보다 해몽’이 좋은 요리대회 심사위원들이 음식에 대한 평가를 하는 장면은 어색하면서도 낯 뜨겁다. 전반적으로 2% 부족한 것이 <식객:김치전쟁>의 맛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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