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이 40분 정도 집중해서 보다, 친구에게 건넨 첫마디는
"뭔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였다.
로멘틱코미디일거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그 예상은 무너졌다.
나중에 공항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커플들이 있는데,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서라도, 전반 40분은 너무하다싶게 따분했다.
게다가 여섯 인물에 대한 심리묘사라던가 상황등의 표현이 많이 부족하다 싶었다..
결국, 후반부에 가서야 이해가 됐으니..
여러커플의 이야기를 난잡하게 풀어가느니, 차라리 한 커플에 촛점을 맞춰서 탄탄한 짜임새로
이야기를 꾸며갔다면
기존 로멘틱코미디를 답습하게 됐을지는 몰라도, 역시 프랑스 영화는 난해하다는 냉소는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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