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는 주로 잔잔한 분위기로 스토리를 이어나가죠
'퀼'도 그런 분위기의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시각장애인을 돕는 맹인 안내견의 이야기는 어떻게보면 뻔한 스토리인데도 끝까지 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처음엔 서로 맞지 않아 난감한 상황도 있었지만-
한 주인을 섬기면서 그의 걸음을 도와주고, 그의 눈이 되어주고.
그에게 주는 따뜻한 빛 한줄기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영화가 주려는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했다고 봅니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도 서로의 느낌으로 친구이고, 짧지만 인생의 한 부분의 동반자로서
그들끼리의 굳건한 믿음도 너무 보기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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