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은 또한번 같은 영화로 선정되는.. 엄청난 행운을 맞이할것이다.. 자손 대대로 자랑이 되지 않을까..
2001 년 최악의 영화로 선정되었던.. 조폭 마누라.. 저질이란 저질은 다 들어있고.. 이런영화가 흥행하는것에 우리나라의 수준이 안타까울 수 밖에 없었던 영화..
그 영화에 이어.. 긴급조치 19 호라는.. 또한번 걸출한 최악의 영화가 나왔다..
상당히 속된말로 "빠순이"란 단어가 있다.. 아이돌 스타들에 죽고 사는 사춘기 소녀들을 가르키는 말인데.. 이 영화는 이들을 위한 영화다.. 그것빼고는 아무것도 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나온다고.. 극장 안에서 별거아니라는듯.. 비명을 질러대는 큰 실례를 서슴없이 하는.. 그런 빠순이들을 위한 영화다..
다행이도.. 이번 잔머리는 어긋나고 말았다..
2001 년에 나타난.. 조폭 신드롬을 기다렸다는듯이.. 조폭 두목이 마누라라는 아이디어 하나에.. 저질이란 저질은 다 집어넣은.. 2001 선정 최악의 영화 "조폭 마누라"가 흥행에 성공하자.. 서세원의 입은 찟어질것 같았다...
그는 바로 다음 영화를 기획하기 시작했고.. 또다시 잔머리를 굴린것이.. 자신의 인맥을 살려 스타 가수들을 최대한 까메오처럼 집어넣어.. 만들어낸것이 긴급조치 19 호..
그는 당연히..! 또 흥행에 성공할것을 기대했을 것이다.. 스타라면 옷이라도 벗을것 같은 빠순이들과.. 많은 가수들이 출현한 영화이니.. 분명 일반인들에게도 관심을 끌것이다.. 그럴듯 했다.. 그러나..
그가 만들었던 조폭 마누라는 최악의 영화였다.. 안타깝게도 흥행에 성공은 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가 만든 영화의 수준이 어떤것인지를 잘 알수 있었다.. 또한 라이브 가수와 아이돌 가수로 양분화 되어 있는 한국에서.. 아이돌 가수들만 많이 나온 영화가.. 그것도 가수가 노래는 않부르고 쇼프로에나 나와.. 일본 따라한 코너에서 히히덕거리며 장난이나 치고 있는.. 그런 아이돌 가수들이 중심으로 나온 장난같은 영화를.. 이제는 제법 영화보는 수준이 올라간 대한민국에서.. 성공할것이라 생각한 것인지..?
세계 최고의 아이돌 스타중 하나인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나온 영화도 실패했었다.. 그런데 이따위 영화가 성공할것이라는 기대를 또 한것인가..
결론적으로.. 긴급조치 19 호는.. 2002 년도 최악 선정 영화의 강력한 후보이며.. 서세원식 "잔머리의 최후"라는 가제가 딱 어울리는 영화라 할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