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해서 힘들었다.
과연 진짜 저런 세상이 온다면 난 어떡하지?
난 저렇게 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부터 시작해서
왜 저 영화 속의 주인공들은 저렇게 끝까지 살아가려고 하는걸까
차라리 죽는게 더 편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들까지
물론 영화감독은 "아들을 위해 끝까지 희생하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감동을 자아내려 했겠지만
나에겐 그저 "힘든 세상을 억지로 살아가는 마음 불편한 영화" 일 뿐이었다.
거의 2시간 동안 제대로 화면을 쳐다보지 못했다.
지루했다.
조금만 더 관객을 위해 '대중적'인 내용을 추가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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