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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솔로들을 위하는 로맨틱 코미디 500일의 썸머
jimmani 2010-01-07 오전 2:06:24 13870   [2]
 
아시다시피 로맨틱 코미디는 솔로가 보기에 꽤 불편한 장르다. 물론 영화들이 대놓고 '이건 커플들끼리 보세요'라고 안내문을 내걸지는 않지만, 영화의 내용이 어느새 솔로들은 소외시키고 만다. 주인공의 시작은 대개 애인이 없는 솔로 상태인지라 얼핏 보면 솔로들이 감정이입하기에 적절해 보인다. 그러나 영화 속 주인공에게 점점 사랑이 다가오고, 갈등도 겪지만 대개는 해피엔딩을 이루며 알콩달콩 사랑을 만들어간다. 솔로로 시작했지만 결국은 커플로 마무리짓는 영화를 보며 커플들은 현재 자신들의 모습을 이입시키며 더욱 더 서로에게 애정을 과시하겠지만, 솔로들에게는 영화가 끝난 뒤에도 여전히 홀로인 자신의 처지에 옆구리가 더욱 시려질 것이다. 결국 대개의 로맨틱 코미디는 안 생긴다고 믿는 시니컬한 솔로들에게 생길 거라고 희망을 주는 게 아니라, 이미 있는 자들의 행복을 더욱 부각시킴으로써 안 생기는 자들에게 상대적인 씁쓸함을 안겨주게 된다.
 
허나 아무리 영화가 로맨틱하다고 한들, 그렇지 않아도 외로운 솔로들의 옆구리에 오히려 얼음주머니를 갖다대면 쓰겠는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솔로들의 처지를 눈치 좋게 헤아려줄 줄 아는 로맨틱 코미디도 등장해야 마땅하다. 낭만은 느낄 수 있되, 보고 나서 내 처지가 더욱 비관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진짜 생길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영화 말이다. 그리고 그런 영화가 나왔다. 시작부터 우리가 생각해 왔던 보통 로맨스에 대한 환상을 깨라고 이야기하는 <500일의 썸머>는 만남으로 시작해 사랑으로 결실을 이루는 뻔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고 다그치지 않고, '지금 사랑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사랑하겠죠'하며 어깨를 다독이는, 솔로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바람직할 수 없는 로맨틱 코미디다.
 
원래는 건축가를 꿈꿨으나 먹고 살려다 보니 지금은 카피라이터 일을 하고 있는 청년 톰(조셉 고든-레빗)은 어느날 회사에 새로온 비서 썸머(주이 데샤넬)를 보고는 첫눈에 반한다. 미시건 출신인 썸머는 빼어난 외모와 출중한 매력으로 다니는 곳마다 남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는 전설의 여인. 대범하지는 못한 톰은 그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지 못하고 마음만 졸이는데, 의외로 썸머가 톰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맞는 구석이 많고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판단했는지 썸머는 톰에게 사귈 것을 제안하고, 그렇게 그들은 가까운 사이가 된다. 다른 연인들처럼 손잡고 쇼핑도 다니고, 서로의 집에도 드나들고, 사랑도 나누지만 톰은 자꾸만 그들 사이를 '친구'라고 단정 짓는 썸머가 불안하다. 썸머는 톰에게 자신은 진지한 관계를 싫어하며, 사랑이란 건 그저 환상일 뿐 아무 의미도 없다고 거듭 강조한다. 톰은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아 아무렴 그러겠어 하고 흘려 넘기려 하지만, 아니나다를까 정말 진전되지 않는 관계 속에서 톰과 썸머는 점점 소원해져 간다. 그렇게 이별을 맞을 위기에 처한 톰은 점점 폐인이 되어가는데, 어쩌면 정말 환상일지도 모를 사랑을 좇는 톰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썸머와 정말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의 클리셰로 가득차 있지 않고 신선하고 귀여운 시선으로 가득한 <500일의 썸머>는 그만큼 배우들의 연기도 돋보인다. 아역 배우 출신이자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배우들 중 한 명인 조셉 고든-레빗은 주로 어두운 분위기의 역할만 맡아오다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했는데, 소심하지만 그만큼 한번 다가온 사랑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톰의 모습을 훌륭히 표현해낸다. 흡사 우리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의 박용우를 연상시키기도 하는 그의 연기는(외모도 가만 보면 좀 닮은 것 같다) 운명인 것만 같은 사랑 앞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평범남의 모습을 오버하지도 않고 몸을 사리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그려낸다. 썸머와 보낸 500일의 시간을 통해 사랑을 알아가며 성장하는 남자의 모습을 잔잔하면서도 은은히 와닿게 보여줬다.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가 전혀 아깝지 않다. 조셉 고든-레빗이 출중한 연기를 보여줬다면 썸머 역의 주이 데샤넬은 출중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예스맨> 등을 거치며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미녀' 역할의 아이콘이 된 듯 그녀는 이 영화에서도 비슷한 이미지를 선보이는데, 영화 내내 보여주는 샤방샤방한 매력과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자유로움은 리얼리티로 가득한 톰과 미묘한 조화를 이루며 보기 좋은 앙상블을 이루었다. 한 마디로 이 영화는 조셉 고든-레빗의 연기와 주이 데샤넬의 이미지를 보는 재미만 해도 꽤 알차다.
 
이 영화의 감독을 맡은 마크 웹은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이다.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의 감독이 영화를 만들 때는 흔히 두 가지 경우가 나타난다. 뻔한  내용을 화려한 이미지로 포장하거나, 진부할 것 같은 이야기를 새로운 이미지로 독특하게 접근하거나. 전자의 예가 마이클 베이이고, 후자의 예가 미쉘 공드리이다. 마크 웹은 다행히도 후자 쪽이다. 영화가 초장부터 이야기하듯 내용이라고 해봤자 '남자와 여자가 알콩달콩 사랑하는 듯 하다가 덜컥 헤어지는' 매우 단조로운 이야기인데, 감독은 이를 다양한 형식으로 재치있게 풀어낸다. 사랑과 이별에 대해 꽤 깨어있는 시선을 지닌 영화지만 특유의 감각적 영상과 탁월한 음악 선택으로 무겁지 않게 풀어낸다. 톰이 썸머와 보낸 500일의 시간을 '( )일 째' 하는 식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보여주는 형식을 마치 한 권의 앨범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고, 사랑으로 인해 부침을 거듭하는 톰의 심리를 때론 거리를 가로지르는 뮤지컬 퍼포먼스로, 때론 톰 주변의 모든 건물들이 단색의 스케치가 되어 지워져 버리는 상황으로 보여주는 부분은 톰의 심리가 보다 생동감 있게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마치 다큐멘터리 나레이션을 연상시키는 근엄한 나레이션으로 이 영화가 오글오글 모드로 돌아설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고, 톰과 썸머에 관한 이야기를 틈틈이 액자 형식을 빌려 영화 속 영화로 표현하는 등, 감독은 단순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양한 형식을 통해 심심하기는커녕 순간순간이 새롭게 느껴지도록 그려낸다.
 
물론 이렇게 귀여운 외형도 마음에 들지만, 진정 마음에 드는 부분은 사랑에 관한 부담 따위는 저 멀리 던져버린 깃털같은 시선에 있다. 로맨티시스트들에게는 이별 또한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이 영화의 어조가 씁쓸하고 슬프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사랑과 현실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이 영화의 어조가 오히려 반갑고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제목만 봐도 500일이라는 구체적인 시간이 나오고, 썸머라는 여자의 이름까지 등장하는 걸로 봐서 얼핏 보면 이 시간이 매우 특별하고 독특한 시간이 아닐까 예상할 수 있지만, 실은 그렇지만은 않다. 톰이 썸머와 나눴던 500일의 시간은 '우리 모두는 썸머와 사귄 적이 있다'는 카피처럼 누구나 겪을 법한 지극히 일상적인 시간이다. 그러나 이 시간은 역설적이게도 그래서 결과적으로 매우 특별해진다.
 
 
이 500일의 시간에는 톰이 썸머를 만나 갖게 되는 짝사랑의 설레임, 한창 만들어 가는 사랑의 열정과 행복, 냉각기의 외로움과 두려움, 다시 잘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는 체념과 극복의 과정이 모두 들어있다. 그리고 영화는 의외로 이 시간들을 1일 째부터 순차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현재와 과거를 수시로 오가며 톰의 심경 변화를 극단적으로 드러낸다. 이는 어떻게 보면 관객들이 톰과 썸머가 사랑을 쌓는 과정을 보는 데 있어서 감정의 이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각해 보니 이러한 전개는 영화의 성격을 드러내는 매우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이 영화는 한 쌍의 남녀가 만나 사랑과 이별을 겪는 과정에 특별한 무게를 두지 않는 것이다. 당장은 없으면 못 살 듯 애가 타도 지나고 보면 앨범 속 사진처럼 삶의 셀 수 없는 순간들 중 하나일 뿐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여느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물을 보면 남녀 주인공이 만나서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그들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운명의 한 정점이라도 되는 듯이 묘사된다. 하지만 <500일의 썸머>는 이런 시선을 의도적으로 지양한다. 물론 사랑에 능숙하진 않은 톰은 운명적 사랑의 존재를 철석같이 믿는 평범한 남자다. 그런 그가 사랑은 그저 기분 좋은 환상일 뿐이라 생각하는 여자를 만나 감정의 일대 변혁을 겪는다. 영화는 톰의 편도 들지 않고, 그렇다고 급진적인 성향인 썸머의 편도 들지 않는다. 대신에 영화가 이야기하는 것은 둘의 관점이 묘하게 타협을 본 어느 지점이다. 사랑이 분명 존재하긴 하지만 운명이라는 이름으로, 두 번 다시 없을 것처럼 필사적으로 얽어맬 수만은 없다는 것 말이다. 그렇다고 이별에 무감각해지라는 말은 아니지만 '회자정리'라는 사자성어도 있듯이 만남이 있다면 이별 또한 언젠가 다가오기 마련이기에, 정 거부할 수 없는 이별이 찾아온다면 그것은 그저 이번 사랑은 운명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으면 되고, 여름이 가면 가을이 또 오듯 또 다가올 만남을 기대하면 된다고 영화는 이야기한다.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보내고 나면, 그 때의 만남과 헤어짐은 내 삶을 더 풍성하게 하고 내 시각을 더욱 더 깨어있게 할 한 번의 과정으로 남을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제목에서 '500'에 괄호가 씌워져 있는 것은, 이것이 어느 한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절대적인 사랑의 시간이나 결정적 종착점이 아니라, 누구나에게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삶의 과정임을 의미하고 있는 게 아닐까.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365일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1달이 될 수도 있듯이 말이다. 
 
이렇게 <500일의 썸머>는 힘든 이별이 다가온다고 당장 없으면 죽을 것처럼 구는 것보다는 '운명이 아닌가 보지 뭐' 하며 고통을 덜어낼 줄 아는 마음도 필요하다는 조언, 굳이 우리가 거기에 절대적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진정 마음이 맞는 운명적 사랑이라면 어느 순간 바람처럼 내 곁에 와 있을 것이라는 낙천적인 기대를 함께 품고 있다. 때문에 이 영화는 현재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을 축복하기 위한 영화라기보다, 현재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거나 곁에 연인이 없어서 시린 옆구리에 핫팩만 붙이고 있는 솔로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영화라고 해야 맞다. 혼자인 이들이 봐도 괜찮은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라, 혼자인 이들이 봐야 마땅한 로맨틱 코미디다. 물론, 지금 사랑을 꾸려가고 있는 분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그래 우리는 운명인거야'하며 현재의 모습에 감사함을 느껴도 좋지만 말이다. 발랄하고 풋풋하지만 진부하지 않은 입체적 시선에 아픈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배려심까지 지닌 이 영화는, 겉으로는 쓸쓸해 보여도 실은 사랑에 관한 진정한 활력소다.
 
 

(총 10명 참여)
hssyksys
잘봤습니다^^*   
2010-04-14 02:35
wxhejin0322
나름 괜찮은..   
2010-04-04 17:40
youha73
잘 읽었습니다   
2010-02-13 19:55
jjangu18
잼나겠어여   
2010-02-12 13:30
dbshdk
음..보고싶단 생각이 없었는데.. 글 읽고나니까 보고싶어요~   
2010-02-04 15:20
neli
현실적이여서 더욱 재밌었어요.   
2010-02-04 13:23
jhekyh
보고파..   
2010-02-04 12:01
yjchoi139
너무 재밌었어요~   
2010-02-04 08:53
jiojoker
보고싶네요   
2010-02-04 00:52
smart1301
잼있어요   
2010-02-03 23:21
mvtdty
재밌을거 같아요   
2010-02-03 21:31
gyeom122
남자주인공 동생이 귀엽더군요   
2010-02-03 16:03
kimshbb
재밋겟네요   
2010-02-03 13:05
love870701
잘봤어요^^   
2010-02-03 09:03
kksoultrain
잘봤습니다   
2010-02-03 03:54
skypure
저는 진짜 재밌게 봤어요 ^^   
2010-02-03 02:07
cya06707
재미있겠네여~ㅋ   
2010-02-03 01:29
simhaeng2
재밌게봤어요ㅋㅋ 재밌어요ㅎ 정말 평범한 로맨스 이야기는 아님   
2010-02-02 01:33
prettycje
달콤한 영화일꺼 같아요   
2010-02-02 00:26
idjoohee
완전 보고 싶당~~~^^   
2010-02-01 22:12
bldiss
너무 귀여운걸   
2010-02-01 20:06
monica1383
잘 봤어요~   
2010-02-01 15:11
hadang419
공감가는 글이네요   
2010-02-01 12:14
jhekyh
잘봣습니다!   
2010-01-29 18:24
centudo
ㅋ.ㅎ   
2010-01-29 09:08
hsbalkime
좋았어요
전 꼭 여배우가 매력적인 영화에 쏠리더라구요
매우 현실적인 영화였구요
  
2010-01-28 23:04
deux18
스토리 Good 음악 Good   
2010-01-28 12:26
great1g1
어제 영등포CGV서 너무 재밌게 보고 왔는데 오늘 알게 된 씁쓸한 정보
CGV기준으로 디지털 버전은 영등포정도만 상영중인거 같고
그냥버전도 동수원에서만 하는군요.
음식점으로 치면 추천맛집으로 말씀드리고 싶을 정도에요
꼭 보세요~   
2010-01-28 01:30
uno0723
2편도 나왔으면 좋겠더라구요,, 마지막에 나온 어텀이란 여자랑 연애하면서 생기는 일도 보여주면 좋으련만,,   
2010-01-27 20:33
noh0ju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음악도 너무 좋더군요..   
2010-01-27 18:19
psy8375
완소 작품이져 ㅋ   
2010-01-27 13:39
bldiss
재밌겠네..보고싶은 영화   
2010-01-27 10:37
jjang1224
저랑 보러 가실 분? ㅋㅋ   
2010-01-27 10:35
tmvivigirl
저도 보러가야죠   
2010-01-27 00:20
nada356
식상한 로맨스는 아닌듯   
2010-01-26 17:28
e7811
보고싶어지네요   
2010-01-26 16:34
dnfree
사랑에도 운명이 있을까? 의문을 풀어주는 영화 ^ ^   
2010-01-26 15:08
centudo
와우ㅋ.ㅎ   
2010-01-26 13:36
capao2003
꼭 봐야겠군요~~~   
2010-01-26 11:28
papayaya
아... 왜;; 로맨틱 코메디를 좋아하는데 그냥 그랫지;;
예고에 기대가 컷던듯 합니다;;   
2010-01-25 23:54
cipul3049
리뷰 너무 잘쓰시는 짐마니님. ldk209님과 양대산맥.   
2010-01-25 22:30
leewon01
기대 이상으로 잼있던 영화에요.   
2010-01-25 18:50
pretto
처음에 뻔한러브스토리 아니라고 하는데 그래도 뻔하게 보였는데; 남자주인공의 눈웃음만 예뻤음 ㅋㅋ   
2010-01-25 18:09
centudo
ㅋㅋㅋ   
2010-01-25 17:26
chati
너무 재밌게 봤던 ㅋㅋ   
2010-01-25 17:07
kwyok11
솔로들을 위하는 로맨틱 코미디..   
2010-01-25 15:33
lminjjang
음...   
2010-01-25 14:23
suwon35
난 졸리더만 -ㅂ-;;; 남자 시점이라 그런지... 남자들이 더욱더 공감하는 영화...   
2010-01-25 09:56
gaeddorai
정말 사랑스러웠던 영화   
2010-01-24 15:43
foralove
요즘 와선 로멘틱 코미디가 좋더라 ㅎ   
2010-01-23 21:57
wjswoghd
잘 보고 가네요   
2010-01-23 19:56
lskbaby
잘 읽었습니다. ^^   
2010-01-23 09:55
deux18
나도 괜찮았다에 한표!!   
2010-01-22 02:01
nada356
보고싶음!   
2010-01-21 21:56
jimmani
ㅎㅎ 그건 "이 영화 속 남녀주인공의 사랑이 운명은 아니었다"는 뜻입니다. 영화가 "운명이라면 사랑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이야기는 하되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주인공들의 사랑을 당장 운명이라고 결정짓지는 않는다는 얘기지요.^^   
2010-01-21 20:37
karamajov
글잘봤습니다 추천햇어요 ㅎㅎ 근데 궁금한게있는데요 글 말미에 "물론, 지금 사랑을 꾸려가고 있는 분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그래 우리는 운명인거야"하며 현재의 모습에 감사함을 느껴도 좋지만 말이다" 라고 하셨는데요. 그 전에 영화의 시선이 사랑을 운명적인것으로 비추지 않는다고 하셨잖아요. 그렇다면 위와같은 반응이 저로서는 잘 이해가되지 않네요. 왜 이딴걸 물어보는것인지 저도 제가 좀 이상하다고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   
2010-01-21 19:53
verite1004
기대됩니다.   
2010-01-21 16:51
jhekyh
남자 맘에 안들어.   
2010-01-21 14:16
shelby8318
글 잘 읽었네요.   
2010-01-11 19:01
naredfoxx
운명이 아닌가 보구나.. 슬프다. ㅠ   
2010-01-09 10:12
cgv2400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개봉하면 꼭 봐야겠네요 ㅋ   
2010-01-08 11:06
snc1228y
감사   
2010-01-07 12:58
kooshu
ㅋㅋ재목보니 더 공감가네요ㅎㅎ 영화 진짜 재미있던데ㅎㅎ   
2010-01-07 10:07
simhaeng2
재밌나보군요   
2010-01-0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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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의 썸머(2009, (500) Days of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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