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연애지침서란 홍보문구를 달고 나온 영화 '500일의 썸머', 어떤
식으로 연애에 대한 지침을 할지 궁금해지는 영화.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남자, 수수께끼 같은 그녀에게 빠지다!!
자신의 인생을 바꿔줄 운명적인 사랑이 나타날 것이라 믿는 순수청년 ‘톰’,
어느날 사장의 새로운 비서로 나타난 썸머를 처음 보는 순간 강렬한 스파
크를 일으키며 자신의 반쪽임을 직감한다.
이후 대책없이 썸머에게 빠져드는 톰. 그녀에게 접근하기 위한 부단한 노
력에도 불구하고 사랑도 남자친구도 눈꼽만큼도 믿지 않고 구속받기 싫어
하는 썸머로 인해, 그냥 친구 사이로 지내기로 하지만 둘의 사이는 점점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그녀를 천생연분이라 확신하는 톰. 이제 둘
관계의 변화를 위한 선택이 필요한 순간이 다가오는데...
사람이란 나이가 어리거나 젊거나 들어서도 좋아하는 상대가 생기면 그 마
음과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혼미해지고 들뜬다. 막상 혼미해지고
들뜬 기분이 그 상대와 연애를 시작하고 시간이 경과하면 그 상대의 사고와
성격을 알아간다. 그러면서 자기자신과의 차이점을 발견하고 선택의 갈림길
이란 마음의 갈등에 놓이게 된다. 영화는 너무나 현실적인 여성 '썸머'와 친
구 이상의 진지한 관계를 갖기 원하는 '톰'의 이야기를 영상을 통해서 보여
준다. 과연 누가 옳고 그른 연애를 하는 것일까? 그건 연애에 있어서 정답이
없을 것이다. 인연은 하늘이 맺어주는 사람의 생활에 가장 큰 하나의 창조물
이다. 인연을 사람 마음대로 할수 있다면 모를까, 사람마다 생각하는 사고와
성격이 다 달라서 자기 마음처럼 제대로 되지 않고 파도 치듯이 우여곡절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우리는 진정한 사랑,진지한 사랑을 한다는 말은 결혼전
의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섣불리 상대한테 그 말을 결혼전까지 안 꺼내
놓는 것이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주제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고 머무른다.
리얼리티 연애지침서라는 홍보문구가 본인이 느끼기엔 안성맞춤의 영화
'500일의 썸머'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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