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의 결투는 국내 개봉당시의 영화제목이고 원제는 대취협이지요
50대 정도면 영화제목을 방랑의 결투로 알고있고 또 극장에서 영화를 봤을겁니다.
1년전쯤 이 DVD가 출시되어 너무 기쁜 마음으로 DVD를 감상했습니다.
당시의 극장판과 몇가지 틀린점이 있더군요
우선 객잔에서 컵을 던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당시는 화면이 느려서 그런지 컵이 천천히 날라갔습니다
DVD는 이장면이 삭제되었으며, 대부분의 공중부양 장면이 순간 이동하듯 빨리 처리되엇습니다
4년뒤 나온 협려라는 영화를보면 알겠지만 호감독은 그렇게 번개처럼 처리하는 감독이 아닙니다.
호감독은 서양의 스텐리 큐브릭과 비교하여 손색이없는 감독이지요
아무튼
당시의 한국영화중 팔도의 검객이라는 영화가 잇엇습니다
당시의 영화팬이라면 매우 재미있게 봤을겁니다
이때까지도 무협영화는 밤에만 싸웟습니다
어두운 밤에 칼부닥치는 소리, 그리고 비명소리, 날이 밝으면 쓰러져잇는 시체들...
이런 시점에 방랑의 결투는 가히 충격적이엇습니다
아하~칼쌈은 저렇게 하는구나...저는 당시에 진짜로 날아다니는 사람이 영화에 출연한줄 알았습니다
당연히 전세계적으로 이 무협영화는 사랑을 받앗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따라하기 시작했죠
얼마후 우리나라에서도 낮에 싸우는 홍길동이라는 영화가 나왓습니다.
기억에 신성일씨가 주연했던거 같은데...
방랑의 결투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홍콩영화는 이란이나 베트남 영화만큼이나 우리의 사랑을 받지 못했을겁니다
왕우, 이소룡, 성룡으로 이어지는 스타탄생은 없었겠죠
특히 이 영화의 주인공 정패패는 후일 와호장룡에서 푸른여우로 출연하지요
많이 늙어서 매력은 조금도 남아있지 않았지만
방랑의 결투에 주인공을 할 당시는 중국에는 이런 미녀만 있는줄 알앗습니다
당시는 정패패만큼 이쁜 여자도 없구나 하고 모든 사람이 생각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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