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조치 28호>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국내에서 <조폭 마누라>와 <긴급조치 19호>를 만든 서세원이 그동안 번돈으로 할리우드 제작자를 매수한다. 이렇게 할리우드에 진출한 서세원이 영화를 만들어 내며 전세계적으로 어이없는 영화들이 난무한다. 이에 UN과 정부는 서세원 프로덕션이 영화를 만들지 못하도록 긴급조치 28호를 단행한다. 그리고 성공한다. 왜냐하면, <서세원쇼>가 <김남일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세원은 섬에서 납자루떼가 오길 기다리며 낚시를 하면서 조폭마누라에게 얻어터지는 바람에 가끔가다 긴급조치 119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