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멜로일 것 같아서 영화가 흥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안 봤었는데 이 영화를 이제 보다니!!! 황정민하고 전도연이 맡은 역할도 정말 잘 어울리고, 전도연이 정말 예쁘게 나왔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전도연이 예쁜 줄 몰랐는데 와- 예쁘구나 연발.) 장면도 예쁜 게 많았다. 과수원같은 데서 벚꽃이 날리는 장면은 최고. 또, 영화가 러닝타임이 한 2시간 정도였는데 지루한 틈이 없었던 것도 만족. 그런데 이 영화가 19세 인줄 몰랐는데 보다가 생각보다 야해서 조금 놀람.
음 영화를 보기 전에 정말 울고 싶었는데 제대로 충족시켜줬다. 그 후반부에 황정민이 전도연 면회왔을 때, 전도연이 마음에도 없는 소리하다가 황정민 목소리가 이상한 걸 알고 걱정하면서 얘기할 때 눈물이 주룩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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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사랑이 이런건가 싶고, 사랑을 하면 이렇게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거니까 두 사람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나 하고 검색했는데.. 그 후에 여자가 다시 도망을 갔다니...... 영화는 영화인 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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