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만이 아닌 극장에서 애니메이션들.. 슈렉, 몬스터 주식회사는 3D캐릭터였고 독특한 유머와 귀여움때문에 기억이 날만한 작품이었다.
아이스 에이지는 작년의 호응에 맞추어 속속히 개봉하는 3D 애니중 하나라고 보면 될것 같다. 동물이라는 캐릭터가 있고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표현하고 있다. 어울릴것 같지 않은 세마리 캐릭터.. 맘모스, 나무늘보, 호랑이 이 세마리 동물이 인간의 한 아기를 통해 만나 모험을 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진행되는데.. 그들앞에는 어떠한 일이 일어날런지..
이 작품은 올해 개봉한 애니중 5번째로 본 작품인데 앞서 본 작품과 달리 한글 더빙판으로 보게 되었다. 편견인지는 몰라도 웬지 외국작품은 더빙되었다 하면 별루일것 같다는 느낌으로 보긴 했으나 나름대로 괜찮았다는 느낌의 애니였다. 친숙하지는 않지만 세마리 동물 캐릭터가 있었고 그들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의 흐름은 괜찮았던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대사는 없지만 웃음을 머금게 한 다람쥐 캐릭터는 아이스 에이지 캐릭터중 가장 맘에 든다.
이런 종류의 애니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과 유머를 통한 재미를 준다는 것인데.. 사실 작년부터 보아왔지만 비슷한 내용 이 캐릭의 변화만으로 반복된다는 느낌은 지울수 없다. 슈렉, 몬스터주식회사 아이스 에이지등의 캐릭터를 보면 우정이라는 공통 코드를 가지고 있고 듬직한 캐릭터 하나씩, 수다를 떠는 캐릭터 하나씩, 귀여운 캐릭터 하나씩 등등 비슷한 것이 꽤 많다. 각기 다른 세 회사(디즈니, 드림워크, 폭스)가 경쟁을 하는건지.. 머 그건 내 느낌이고 위 세 애니를 못보신 분들은 오히려 비교하면서 보는것도 재미는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아이스에이지에는 좀 부족한것이 있다는 느낌이 든다. 웬지 음악이 별로 안들린다. 사실 영화를 보면서 음악까지 신경써보긴 처음인데.. 너무 없어서 그런건지..아님 내가 느끼지 못한건지..
올해 상반기 총 6편의 애니가 선보인다.(8월까지 내가 알기론..) 마리이야기는 토토로와 같이 가상캐릭터를 동원했지만 웬지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들과 전체적으로 조용한 톤의 분위기여서 호응을 못얻은듯 했고 지미 뉴트론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우정코드라는 내용으로 나왔으나 큰 호응 은 없었던거 같다. 그리고 스피릿은 작년 슈렉의 호응을 업어 개봉했으나 말이라는 캐릭터가 우리에겐 그다지 친숙하지 않아서 인지 음악은 좋았으나 호응은 크지 않았다. 반면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은 다양한 캐릭터의 총집합으로 호응이 꽤 있다. 나로서도 이 애니는 상당한 재미를 주었다. 그리고 아이스에이지 는 느낌은 좋긴한데.. 어떨지는 모를일..인제 한개더 릴로&스티치만 안보았는데 아무래도 센과 치이로가 가장 호응이 좋을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계속 발전을 해가는 애니메이션들.. 영화에서는 느낄수 없는 독특함이 내재되어 있다. 동심의 세계도 느낄수 있고 말이다. 애니는 단순히 어린이들만이 즐긴다는 편견은 버려야 할것이다. 어른들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으니까.. 휴가도 있고 하는 즐거운 달이다. 여행이나 레저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영화 한편으로 온가족이 즐길수 있는 애니를 선택하는것이 어떨까 하는 추천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