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SF영화 한 편을 봤네요..
미래의 지구..에너지 고갈로 인해 새로운 에너지 채취를 위해..
달 표면에서 에너지를 저장해 지구로 보내는 일을 하는 샘 벨이..
계약기간 3년 중 2주만을 남긴채 사고를 당하게 되고..
달기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실제 출연 배우는 단 두명.. 그나마 케빈 스페이시는 목소리마나 출연합니다..
그래도 우주를 배경으로 다룬 공간적 폐쇄성과
달에 오직 혼자일 뿐인 고독감을 극대화시킨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굳이 이런 스토리는 특별할 것이 없죠..이미 수차례 SF영화에서도 다룬 이야기입니다..
그런만큼 결말이 너무나 예상가능하고 그 예상이 실제로 결말입니다..
그래서 다소 긴장감이나 재미의 면을 떨어뜨리지 않았나 싶네요..
하지만 <더 문>은 거기에 윤리성과 유용성(?)의 문제가 녹아있는 작품입니다..
요즘 SF영화가 다소 빈약한 스토리에 화려한 CG로 뒤덮고 엄청난 물량으로 때우려는 작품들이
많은 거 같은데 이러 SF물보다는 스토리에 비중을 높인 <더 문>이 더 좋은 SF영화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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