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시간여행이라는 컨셉때문에 유치할 수도 있는 내용을 너무나 로맨틱하게 그려냈습니다...
운명적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한 남자를 만나 평생을 그 남자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클레어...
바람처럼 나타났다 바람처럼 사라지는 그 남자만을 기다리며 그리워하는 그녀의 일생...
평생을 그리워하고... 기다리고... 애태워야하는 그녀의 사랑...
시간을 되돌아가도 결코 바뀌지않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철학적인 메세지....
내 순간의 판단과 어떤 행동으로 인해 바뀔수도 있는 운명과... 그것을 되돌리려 아무리
노력하고 발버둥을 쳐봐도 절대로 바뀌지않는 숙명...
그리고 사후에도 자신의 죽음으로 슬퍼하고있을 아내를 달래주기 위해 시간여행을 통해
미래의 아내를 찾아오는 헨리를 통해 영원토록 헨리를 사랑할 수 있는 클레어...
어떤 사람에 대해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그 마음속에 남아 있는 사랑으로 언제든지 기억속에
그를 꺼내어 다시 만나고 사랑할 수 있다는 메세지가 아닐지...
왠지 로맨틱한 멜로영화 한편이 땡기는 올 가을 가장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로
시간여행자의 아내를 첫 손으로 꼽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