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가 인정하고 브로드웨이가 반한 최고의 뮤지컬 영화! 페임~... 이라고 ;;;??
모처럼 생긴 공짜표. 언니와 함께 극장에 가고싶었지만 울언니. 너무 바쁘시다.
보고싶은 영화 두개 연달아 보려고 하다가 다음에 다시 나가는 한이 있어도 오늘은 한 영화만 파자!! 하고 오랜만에매를 했다.
맥스무비에서 한장 조조로 티켓팅을 한 후 한적한 롯데시네마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20분만에 도착해 약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영화관에 도착했다.청소하는 아저씨도 눈에 보이고 예매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번호표도 안뽑고 바로 가서 티켓팅을 했다. 후후훗.
그리고 롯데시네마의 장점!! 공짜 커피~~ CGV에서는 이런게 없지;; 이런맛에 롯데시네마로 온다니까. ㅋㅋㅋ
컴퓨터로 기사를 읽으며 10여분 시간을 보내고 상영관 안으로 향했다. 10분정도 일찍 들어갔는데 Fame의 Remember 이란 곡이 나왔다.제목이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단어가 많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대충 비슷하겠지;;; 음악을 듣고있는데 아무도 안들어와서 후후훗. 내가 상영관 하나 통채로 빌렸다!! 하고 좋아했는데 세명.. 두명.. 나까지 총 6명이 봤다. ㅎㅎ 어쨌건 평일 조조는 참 한적해서 좋다. 혼자와도 눈치도 안보이고. ㅎㅎ
영화의 처음시작은 전구... 빛나는 조명의 전구 하나.. 하나가 빛이 날때 화려한 조명이 완성이 된다. 서로 빛나는 정도는 약간씩 다를지 몰라도 한 틀안에서 빛나고 꺼지고를 반복하는 전구. 그냥 전구일지 몰라도 이 영화를 말해주는 도입부장면이니만큼 인상깊게 다가온 전구였다. 치지직.. 치지직. 전기가 통해 빛이 나듯페임 속에 배우들에게도 어떤 빛이 보일까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노래, 춤, 연기, 연출 등에 소질있는 학생들이 뉴욕예술학교로 몰려든다. 오디션을 통해 소수의 인재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 이곳에 들어오지만 들어올때 빛나던 소질을 과연 잘 살릴 수 있는가도 문제였다. ㅎㅎ 왠지 눈에 띄는 배우 마르코, 청순한 외모의 배우 제니, 데니스와 DJ, 랩퍼, 그리고 말릭과 연출가 네일이나 힙합전문가 빅터까지 상위 1%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게된다. 성취와 좌절, 사랑과 우정, 재능과 노력 사이에서 갈등하며 최고를 꿈꾸는 그들의 도전이 시작된다!!-
들어가기 힘든 학교에 들어가서 오전엔 실기시험 오후엔 기본학습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들은 일류가 되기도 하고 꿈을 접기도 하며 사회에 나가 사기도 당한다. 난 저 위에 여자가 주인공인줄 알고 시카고같은 영화를 기대했는데 예술학교다보니 뮤지컬, 영상, 연기, 음악이나 발레 등 모든 것을 담으려 노력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인물 하나하나에 깊고 자연스럽게 넘어가진 못했다.
또한 1학년부터 졸업반까지 영화 하나에 담으려고 해서인지 단편만을 보는 것 같은 안타까운 면도 보였다. 하지만 일년을 준비해서 공연 하나를 연기하는 팀들도 많기 때문에 그것은 뭐라고 하진 않겠지만 최근에 본 뮤지컬영화 하이스쿨뮤지컬(?) 에서는 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페임도 1학년부터 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희들의 땀방울이 결과물을 만든다는 대사나 음악 하나하나에 얼마나 공을 들였나는 보면 알 것이다.
ㅎㅎ 애셔 북이 제일 처음에 나오는 이유가 가장 잘생겨서일까? ㅎㅎ Fame 이란 곡이 나오며 마지막엔 이름이 나오며 장기자랑(?)을 하며 재롱을 부리는데 ㅎㅎ 우리 애셔북 잘논다~ ㅋㅋㅋ 아.. 목소리 너무 좋은데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란말야.
누구지..?? 목소리가 괜찮아서 내가 영화볼때 콩깍지가 씌었지;;; 이런.. 보면 볼수록 질리긴 하지만. ㅎㅎ 나름 괜찮은 마르코.
어쨌든 애셔북과 여친의 스토리가 가장 인상깊게 남긴 했지만;;;
다른 장면을 꼽아보자면 주목했던 여배우의 연습장면이라고 말하고싶다.
내가 예고편에서 보고갔던 장면이기때문에 많이 나올줄 알았지만 정작 별로 나오진 않은 여배우. 흑흑.
그리고 감정이 풍부한 애들인만큼 자살시도를 하는 장면도 인상깊었다. 빨간바지. ㅋ
DVD는 아니더라도 OST는 지르고 싶은 Fame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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