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 향기'란 영화는 내게 많은 인연이 있는것 같다..
동생이 어느날 소설책을 사 왔는데.. 그것이 바로 '국화꽃향기'였다..
그렇게 책을 읽고.. 얼마 지나서.. 그 소설을 영화로 만든다고 하는 기사를 봤다..
주인공은 장진영과 박해일.. 그때 박해일이란 배우를 너무 좋아해서..
극장에 개봉하면 바로 가서 봐야지.. 하고 늘 생각하고 있던차에..
드디어.. 영화가 개봉을 하게 되었고.. 동생과 함께.. 개봉하자 마자 본..
그때 극장은 거의 꽉찬 상태였다.. 그리고 왜이렇게 슬프고 안타까운지..
계속 울은 기억밖에는 없었던것 같다.. 박해일 너무 멋있다 라는 생각하고..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러서.. 오늘 다시금 추억속의 영화였다..
'국화꽃향기'를 혼자서.. 내 방에서.. 조용히 봤다..
그때를 떠올리며.. 그때를 추억하며.. 그렇게 과거로 조금씩 돌아가는듯한 느낌..
그냥 영화를 보는데.. 너무 좋았다.. 그리고 조금은 후회스럽기도 했다..
왜 난 저런 대학생활을 하지 못했을까.. 그 흔한 동아리 활동조차 안하고..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용기내서 고백도 못해보고..
누군가를 너무 너무 좋아해보지도 못했을까..!? 라는 후회가 든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 볼수록.. 이런 사랑 받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한번쯤은.. 누군가에게 이런 사랑 받고 싶다.. 뭐 이런..
그치만.. 그 사랑이 너무 힘들고.. 아프기에.. 사랑한 만큼.. 그 아픔이 오는것 같다..
그 사람을 사랑한 만큼.. 그 만큼 더 아프고 슬픈것 같다.. 사랑이라는거..
솔직히.. 부끄럽지만.. 나는 사랑이라는것을 잘 모른다..
그저.. 드라마속에서.. 영화속에서.. 책속에서.. 보고..읽고.. 느낀것이 전부다..
그치만.. 언젠가는 내게도 이런 사랑이 올거라는것을.. 이젠 믿고 기다리기로 했다..
그리고 영화속에서 유난히 비오는 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갑자기 비가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오는날.. 따뜻한 커피한잔..!? ㅎ
암튼 올만에 영화를 보면서.. 울어봤던것 같다.. 고럼 여기서 이만 총총총..!!
P.S 여러므로 내게 많은 인연이 있었던 영화라서 인지.. 더 애착이 가는것 같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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