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예고편을 보면 기존에 외계인영화와는 다른 느낌을 많이 받았을것이다. 외계인이라는 자체가 이제는 흔한 소재가 되어버려서 외계인을 지역에 갇아 놓고 사람들과 공존한다는것이 조금은 신선하다는 느낌..ㅋ 영화를 보고나면 아.. 예고편이 다구나..라는 생각이들지만..
멋있는 장편이나 주요장면들이 그렇지만.. 절대 그것만으로는 이영화를 평가할 수 없을 것이다.. 외계인의 소재로 다른 것에 의미를 주는 것같은 나의 아마추어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단순한 외계인과 사람의 싸움이나 공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것 같다..
촬영방식도 옛날 자료화면이나 진행의 인터뷰 방식의 화면이 다른느낌을 더하는것 같다. 야간의 다큐의 느낌이나 전쟁중의 장면은 뉴스를 보는 것같은 느낌이든다..마치 블래어윗치같은.. 또한 용병들이 총을 들고 움직이는 장면을 개인화면으로 생동감있게 표현한 이 모든 것들이 영화의 재미나 긴장감을 더하는 것 같다. 마치 꾸밈없는 외계인 영화 이런 생각이든다..ㅋ
한가지 더 재미있는것은 평론가들이나 시사회를 본사람이면 얘기하는 이야기지만.. 외계인이 미국에 나타나지 않고 요하네스버에 나타난 것이다..뭐 섭외나 제작비 때문은 아니겠지만 우리가 익숙한 배경이 아니라서 그런지 정말 리얼한 느낌을 주는 것같고.. 감독의 지역의 선택이 또라는 이념적인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정말 영웅영화가 아니라서 더 다행이하는 생각이..물론 영화흐름과 내용상 영웅이 나온다면 이상할 것이다.. 왜냐하면 기존에 영화들은 외계인으로 인해 우리가 피해를 입는다. 그래서 그중에 영웅이 외계인을 물리치는 고전적인 흐름이지만 디스트릭9은 반대로 우리가 외계인을 괴롭히고 억압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영웅은 없는 것 같다.
정말 이상하고 이해도 안되지만 인간으로 핍박을 받는 외계인들에게 안타까운 마음과 심지어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게 만든다. 정말 흉직한 얼굴이지만 불쌍한 표정을 지을때는 외계인에 편이되어 인간을 미워하는 마음도 생기게 된다. 물론 감독이 의도한 것이 이런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단순히 무기를 위해 외계인을 무참히 실험하는 인간.. 그것도 모자라 무기를 위해 인간을 실험 대상으로 보는 인간 우리나라 영과 괴물에서도 송강호도 그랬지만.. 정말 인간의 욕심은.. 악함은 어디까지인지.. 정말 소름을 돋게만드는 것 같다..
정말 지구에 있어야하는 것이 인간이 맞나라는 생각도 들게 만들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외계인이 3년 후에 돌아오겠다는 말이 우숩게도 들렸지만.. 3년 후인 2012년에 종말이 온다고 영화도 나오고 말들이 많은데.. 일부러 3년후에 돌아온다는 것이 아닌가 그런 우스운 생각을 해본다..
정말 창의적 아이디어에 감탄했고..나중에 알았지만 그렇게 많은 제작비가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정말 sf영화를 잘 만든것에 감탄했고.. 기존에 생각했던 주인공이 주인공이 아닌것 같았지만 연기력이 아주 좋았던것 같아서 또 다시 감탄했다..
흥행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갠적으로 흥행이..ㅋ됐으면..) 감독의 숨의 의도대로..(순전히 내생각..ㅋ)강자, 약자, 나쁜사람, 좋은사람, 모든 것들을 구분짓는 것들은 우주로 날아가버리고.. 함께 행복한 지구가되자라는 이런 영화가 많이 생겨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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