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일단 영화 자체가 참 우울합니다.
코믹이나 뭔가 화끈한 액션 이런거 좋아하시는 분은 이런 영화 상당히 따분합니다. 참고 하세요,
영화는 단순한 재미 보다는 무언가 전달하려는 요소가 강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불화로 인하여 어머니와 두 자매가 함께 살아갑니다.
어머니 혼자서 2자매를 키우기가 빡셔지자 어머니는 일단 고모네로 2자매와 함께 갑니다.
어머니는 고모네에서 아버지를 찾겠다며 빨간 돼지 저금통이 가득차면 돌아온다는 약속을 하고 떠납니다.
고모네에서 생활하게 된 두 자매는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하루종일 놀이로 인하여 하루를 마감합니다 .
동네 친구와 놀다가 메뚜기를 잡아서 구워 파는 장사의 기술(?)을 친구에게 습득하여 메뚜기를 잡아 구워
오빠야들에게 팝니다.
그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잡은 메뚜기를 팔아서 동전을 모으고 오로지 엄마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보려는
일념하나로 생활해 나갑니다.
허나 메뚜기도 한철 날씨가 쌀쌀해지자 메뚜기도 씨가 마르고.
묵돌이 동생인 막내가 큰 동전으로 호빵을 사먹고 작은 동전으로 바꾸기 기술(?)을 습득하여
돼지의 배에서 큰동전을 다 모아서 슈퍼에서 10원짜리로 다 바꿔서 변칙기술을 활용하여 돼지의 배를
가득 채웁니다.
그리하여 바로 버스 정류장에서 엄마를 기다립니다.
허나 우리의 엄마는 돌아오지를 않고..............
고모에게서 들은 어머니의 편지소식.. 시골 농가의 할아버지집으로 보내자고....
결국 자매는 시골농가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생활해 나갑니다.
오히려 그 시골의 후덕한 할머니에게서 아이들은 생활의 안정을 찾아갑니다.
오늘날 이혼의 시대에 있어서 이런 환경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의 한 단면을 잘 나타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웃음의 요소 보다는 오늘날 사회를 한번 생각하게 하는 영화 였고요.
선한 눈망울의 아이들을 바라보며 도와 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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