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똑같은 글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그것도 다른 사이트에서 똑같은 글을요.... 비단 <아유레디?>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더군요. 그리고 대부분 여러 번 복사해서 올린 글들은 아무렇게나 쓴 글들이 아니더군요. 나름대로 고민하고 정성스럽게 쓰여진 글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쓴 감상평 좀더 여러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여러 군데 올리는 것이 나쁜 일인가요? 그리고 내가 안 좋게 본 영화 남이 좋게 보면 그 사람은 영화사에 고용된 사람인가요?
저 역시 같은 글을 여러 군데 올렸습니다. 그저 일방적인 비난만이 난무하는 것 같아 그렇게 다 나쁘게 본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다라는 걸 알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가능성 있는 영화가 그런 식으로 묻혀버리는 게 싫어서죠. 또한 아무렇지 않은 영화평일지 모르지만, 제 나름대로는 몇 번이나 읽어 보고 고친 후에 올린 것입니다. 단순히 한 번만 올리기에 아까워서 여러 군데 올렸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그 사람은 아르바이트인가요? 대부분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내가 나쁘게 본 영화 남이 좋게 보면 혹시 돈 받고 그러는 사람 아닌가 하구요. 전 당신이 <아유레디?>를 어떻게 봤든 상관없습니다.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쓰레기가 아니다라고 항변하고 싶은 마음도 없구요. 다만 다른 생각을 인정하지 않고 삐딱하게 보는 당신의 시선은 정말 싫습니다.
전 영화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도 아니고, 영화 관련 산업 종사자도 아닙니다. 아니,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사람이고, 그렇다고 많은 편수의 영화를 보는 사람도 아닙니다. 다만 내가 보고 싶은 영화, 내가 좋게 본 영화에 대해서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일 뿐이지요.
그리고 비판과 비난을 구분 못하시는 것 같군요. 한국 영화라고비판을 피해갈 수 없다는 거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말은 '비판'이라지만 일방적인 '비난'만 하고 계시는군요. 어느 정도 수준이요? 수준은 영화가 만드는 것도 있지만 관객이 만드는 것도 있다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