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소설인 '시간 여행자의 아내', 본인은 책을 안읽어 봤지만 서평이 워낙 좋아서 영화
화하면 꼭 보겠다 다짐했던 영화. 드디어 영상으로 만나 볼수 있게 되었다.
어디로 갈지 자신도 모르는 채 시간을 초월해 여행을 하는 인물인 특이한 유전자를 가진 남자주
인공 '헨리',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한다. 시간여행이 언제 어떻게 일어
날지 자신도 모른다. 그리고 그를 평생동안 사랑하는 '클레어'의 시공간을 초월한 판타지적 러
브스토리.
시간초월 영화는 대부분 액션이나 SF어드벤쳐라는 장르에 소재로 쓰이는 것을 여러분은 접해
보셨을 것이다. 그런데 시간초월이라는 테두리안에 가족간의 사랑이 얽힌 소재를 영화화해 감이
새롭다고 해야될까? 아무튼 영화 관람하기 전부터 관심이 많았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감이 새
로웠다는 여전히 깨달을수 있었다. 영화의 스토리 처럼 어린아내는 미래의 남편의 급작스러운
방문을 받으면서 어른이 되어 간다. 지금의 아내의 어린시절, 학창시절로 돌아가서 물끄러미
아내가 학생이었던 시절을 훔쳐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함과 동시에 사랑을 하게 되면 그 사람
의 모든 과거를 알고 싶어 하는데 모든 사랑의 성숙 단계이다. 영화는 이처럼 남녀간의, 가족간
의 사랑을 시간초월이라는 특이한 소재 안에서 관객들의 눈물샘에서 눈물을 이끌어낼 만큼 서서
히 잔잔하게 서정적으로 가슴에 다가온다. 영화초반에는 지루할 정도로 너무 잔잔하게 진행시킨
다. 서서히 시간이 갈수록 잔잔함은 보는 이의 몸에 녹아들어 지루함이 굳었던 감정을 것을 억지
로 녹이기 시작해 클라이 막스에 가서는 이내 와전 해빙하고 만다. 옆자리의 여자 지인이 손수건
으로 눈물을 훔치는 순간, 본인이 감정이 메말라서인가 눈뭉 나오는 . 그만큼 보는 전단계까지
가고 말았다. 보는 이에 따라서 눈물샘을 자극하는 시간초월의 로맨스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
내'를 여러분께 한 번쯤 접해보시라고 추천하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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