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SF 어드벤쳐라는 홍보문구 보다 '팀 버튼' 감독이 제작에 참여 했다고 해서 관심을 가진
영화 '나인(9), 그의 작품은 성인들의 판타지 세계를 추구하면서 여운을 많이 남기는 것에 매료
된 본인으로서는 애니를 잘 접하지를 않지만 이런 이유로 영화관으로 향했다.
인류의 미래를 구할 9개의 희망이 태어났다!!
과학문명의 폭주, 인간의 욕망이 극한으로 치닫자, 인류는 종말을 맞이했다. 남은 것은 황량한
폐허로 변해버린 지구. 하지만 인류의 마지막을 예견한 한 과학자에 의해 9개의 생명체가 탄생되
었다. 홀로 남은 줄 알았던 9은 몬스터 기계군단을 피해 살아남은 생존자 무리를 발견하게 된다.
오만한 리더 1, 4차원 발명가 2, 쌍둥이 학자 3과 4, 열혈 기술자 5, 별난 예술가 6, 풍운의 여전사 7, 행동대장 8.
타고난 운명을 따라 9은 이들과 함께 원정대를 이루어 전쟁을 치르려 한다. 하지만 성격도 가치
관도 전부 다른 대원들은 좀처럼 합심하기 어렵고, 무엇보다 이들이 대항해야 할 적은 너무나도
강력하다. 도무지 이길 승산이 보이지 않는 전쟁, 그리고 원정대를 엄습해오는 두려움. 이들에게
선택은 둘 중 하나다! 맞서 싸우거나, 아니면 영영 숨어살거나. 괴물 기계군단과의 전쟁을 준비하
는 인류의 마지막 희망 9.
이제 미래는 9의 손에 달렸다.
'팀 버튼'의 작품은 일반 대중에게 그다지 재미나 흥미를 유발시키지 못 하면서 뭔가 끌리게 하
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아니지만 영화는 '팀 버튼'의 색채와 냄새가 흐르고 넘
쳐 아이들 보다 성인들을 위한 애니 같아 처음에 '팀 버튼'의 본인이 느낀 작품 세계처럼 재미나
흥미 보다 여운을 많이 남게 하는 애니를 만난 것 처럼 여겨진다. 위에서 애기한 것처럼 스토리는 간단하고 런닝타임도 80분으로 짧은 편이다. 그런데 이러한 애
니가 뭘 그렇게 여운을 많이 남길까? 하고 질문 하시는 분이 계실 것이다. 이유는 하잘것 없는 생
명이 없는 천쪼가리로 만든 인형들의 인류의 구원자로 탄생한데서부터 발생한다. 본인만 느낀건
지는 모르지만 특히 이 천쪼가리로 엮은 인형들의 대사가 마치 마지막 지구 세계와 맡 닿은 인간
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러한 애니는 대부분의 일반 관중과는 안맞을지 모른다. 그러나
'팀 버튼'의 세계의 매력에 도취되어 분이라면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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