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의 그 좋게말해 호연지기라 해야되나
마구 휘둘러대는 행위들 말투
사투리로 해야 어울릴 대사들
그렇게 행동하면 시원할까
이 세상은 결코 이상세계가 아니다
잘 관망하고 관조로 살아가되
험한 세상 서로 상처입히지 말기
억센 그녀들 물불 못가리는 것도 좋지만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
절에도 잘 가더만...
그래도 벚꽃보고 아름다운 건 알제?
왜 생의 막판에 투견장이나 들렀다 가시지
이 둘 사이 대화가 많았더라면
서로 의논하고 조용히 교육적인 지침을 베푸는 엄마가 되었더라면 어땟을까?
하지만 애자에게는 이미 엄마가 인생의 스승이 되어있다
둘은 죽고 못사는 친구 사이가 되었다
너무 힘든 삶을 살아가는 이땅의 과부들이여
슬퍼하지 말지어다
행복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닌 자신의 마음 가짐에서 나온다
이 모녀들 힘든 삶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꾸만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상당히 무거운 마음이 며칠은 지속될 것 같다 너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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