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학년인 딸이랑 함께 보고 왔네요..
때 묻지 않은 아역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너무 좋았답니다.
물론 대본이 있겠지만 다큐같은 편안함이 넘 좋았어요..
엄마의 말을 믿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애쓰는 어린 자매의 눈물겨운 노력에 결국은 흙덩이 위의 앙상한 나무 한
그루. 아마도 이건 엄마에게 보내는 아이들의 신호였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린 자매의 천진함이 오히려 맘을 아프게 하더라구요.. 특히 동생 빈이의 의상은 슬픈 모드를 한번씩 웃게 만들
어 주더라구요...
영화를 마치고 딸아이 왈' 엄마가 옆에 계시다는게 넘 좋아요'하며 제 허리를 감싸더라구요.. 저두 꼬옥 안아주었
답니다. 엄마와 딸이 함께 보면 너무 좋은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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