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찝찝한 기분이 들었다.
뭐 이런 영화가 다 있어? 라는 생각도 들었다.
만약 감독이 이런 반응을 원했다면
정말 잘 연출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나이가 들고 늙어도
남자는 남자인가보다.
정말 요즘 세상은 너무 무서운 것 같다.
예전에 한동안 이슈가 되었었던 내용을 모티브 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장면을 보면 그 생각이 더 명확해질듯
배를 탄 두 남녀가 아무도 범인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노인에 의해 모두 실종되고 죽임을 당했던 사건이 있었는데
이것이 딱 그것인 것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찝찝하고
여자로서 기분이 너무 나빴다.
동생이 죽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언니 때문에 죽임을 당하게 된 건 아닌지
이런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문성근의 극 중 성격상 결국에는 죽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에 추자현이 한 행동은 여태까지 느꼈던 기분을
조금이나마 풀어주는 행위가 이니었을까 생각된다.
특히 취조를 할때 마지막으로 문을 나서기 전에 했던 말도
더 진심으로 느껴져 마음이 아프기도 한다.
이런 일이 제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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