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조지 클루니의 데뷔작 <컨펜션>을 살펴보자.
낮에는 방송국 PD 그리고 저녁에는 CIA 요원인 남자의 인생을 다루면서
하나의 화려한 쇼를 완성했던 그의 범상치 않은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어느정도 재기 발랄하고 실험적이 작품이 데뷔작 이었다면
그의 다음 작품인 <굿 나잇, 앤 굿럭>은 벌써 연출은 한 10년은 한 사람 같은
감독의 내공이 이 영화를 통해서 느껴진다.
겨우 두번째 작품에서 그것도 흑백영화로 이런 결과물을 내놓는 다는 것은
분명 칭찬받아 마땅할 사실일 것 이다.
이 영화는 짧지만 분명한 메세지를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한 때 미국을 적색분자 논란으로 몰고 갔던 메카시의 광풍이 소재여서 그러한 걸까?
굳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분명한 선과 악의 대결구도를 따르지 않고 있다.
그저 진실된 언론의 힘과 그것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자 했던 신념의
뉴스를 만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절묘하게 포착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시대상의 흐름 역시 센스있게 묘사하고 있는 점도 놓쳐서는 안되는 부분이다.
당신의 편안한 밤과 그리고 행운을 위해서 묘한 자장가 처럼 다가오는 매력있는 영화
<굿나잇 엔 굿럭> 언제나 이런 작품을 만나고 싶다. 밤이든 낮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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