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원작을 영화화.
그러나 원작과 관련된 부분은 극소.
내용은 요리사들의 맛대결인데.
참 많은 에피소드가 들어가있다.
번잡할 정도인데.
몇 가지 요약하면..
이기기위해 뭐든지 다하는 나쁜 요리사와
마음으로 요리하는 착한 요리사의 대결.
근데 나쁜 놈은 뻔하고 착한 놈은 더 뻔해.
임원희의 코믹한 페이스와 대조되는 굵직한 보이스.
악한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데?
착한 놈? 잘생겼지.. 그럴줄 알았어.
승리를 위해 희생되는 소.
소의 눈망울이 잊혀지지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건 사실인데 그럼 살려줘야 하지 않나?
근데 승리를 위해 결국 도살..
이건 아닌데?
조선왕조후예의 잘난척..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난 요즘 방송에 나와서 조선왕실의 후예이니 하는게
꼴보기 싫어.
일본에 조선이 점령당했을때 이들은 자신들의 합법적 권위를
박탈.
나라를 뺏긴데 반성하고 참회하는맘으로 살아야.
근데 조선왕조가 부활된것 마냥 맛에 대해 훈계하고
거기다 일제침략까지 운운해대는거 복고적 국수주의의 극치.
"한반도"가 오버랩된다.
내가 좋아하는 여배우 이하나가 나온다.
근데 여기서 이하나의 역할이 뭔지..
남배우들만 득실대니 여배우 하나정도 투입?
이건 아니지..
그 다양한 에피소드.
그러나 감동은 찾기 힘들어.
하지만 미개척지였던 요리분야가
영화흥행경쟁에 뛰어들었다는건 높이 평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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