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춤을 사랑하고 열정을 갖고 있는 한 댄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춤과 음악이 한데 어루러져 거기에 현란한 카메라 워킹까지 가세 잘 조화를 이루어 댄서의 움직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여러 춤을 소재로 한 영화와 다른점은 그 춤을 추는 주인공이 다름아닌 벙어리란 점에서 더 매력적이다는 것입니다.
춤에 대한 열정이 있고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브로드웨이 44번가를 들어봤을거고, 그 무대에 올라 춤을 추고 싶은 꿈이 있을겁니다. 이 주인공 인디아 또한 그 꿈의 첫발인 오디션에 응모합니다. 하지만 최종 심사까지 통과하나, 벙어리라는 신체적 결함으로 그 꿈은 좌절되고 맙니다.
아마 저라도 단지 그 신체적 결함때문에 그런 일을 당하면 엄청난 좌절에 빠지겠죠.. 하지만 인디아는 오히려 그 말 못하는 슬픔이라고 할까요 그 슬픔을 아이들과 춤을 추면서 그 춤을 통해 서로 대화를 합니다.
그리고 그 슬픔을 승화 시키죠.. 영화는 단지 화려한 율동 의 현란한 조명과 무대의 열기 그리고, 다이나믹한 춤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때론 서로의 의사소통인 말보다도 그 몸짓 표현하고자하는 그 소리없는 몸짓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벙어리 댄서라는 점이 더욱더 매력적으로 보여지더군요. 후반부에 가서는 한 과학자의 도움을 받아 그 소리없는 몸짓이 오히려 과학의 힘을 얻어 더 다이나믹 한 춤에 어루어진 소리를 내며 그 열정을 보여줍니다. 일종의 모션캡쳐 장비를 활용하여 그 모션을 잡아 소리를 표현하더군여 저도 예전에 마그네틱 센서를 몸에 부착해 해본 경험이 있어서..^^ 영화에서는 일종의 광센서를 이용 하더군여..
영화가 끝날때 참 뭔가를 의미있게 끝내려고 한 것 같은데 뭔가를 말할려구 하는데 끝이나 약간 황당했지만.. 잠시나마 춤과 음악 그리고 그 열정을 보여준 영화 였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