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여름, [레옹]에 출연한 나탈리 포트만의 통역을 맡았던 그가 그로부터 7년 후 뤽베송 사단의 영화 [더 댄서]의 감독을 맡게 되리라곤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레옹]제작 당시 앞길이 창창한(?) 법대생이었던 프레데릭 가르송은 이때 영화에 매료되어 학교를 그만두고 본격적인 영화 감독으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가르송 감독은 [제 5원소]에서는 조감독, [택시]는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으며, [잔다르크]에도 참여하는 등, 뤽베송 감독의 영화들로 착실하게 자신의 기반을 쌓아나갔으며, 드디어 [더 댄서]의 연출을 맡기에 이르렀다. 뤽 베송의 스타일을 창의적으로 받아들여 새로운 감각의 댄스영화를 만들어낸 프레데릭 가르송 감독은 현재 '제 2의 뤽 베송'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