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기 전에 감독을 인터뷰한 신문기사를 접했는데
그 기사에서 두 모자의 관계가 성적인 게 있다고 해서
영화를 보면서 내내 뭘까 하고 봤지만
우리나라 정서상으로 봐선 크게 어긋나는게 없던데 말이죠.
아들의 오줌줄기를 살펴보는거나
원빈이 엄마 껴안고 자는거나... 말이죠..
그런데 영화보고 나와서 같이 본 애랑 얘기하는데
소소한 장면과 하나하나의 행동들이 묘하게 성적관계를 암시하고 있긴 하더라구요.
그런 관점에서 영화를 보면 참..거시기한... 느낌이 남아요.
주변 사람들도 많이 봤는데
보기 전에는 말 안했다가
보고 난 후에 얘기를 해줬더니
모르고 본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생각은 안했는데
얘기를 듣고 난 다음에는 모두들 수긍을 하더군요.
다들 보면서 갸우뚱은 했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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