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어색한 연기(그나마 알려진 이종수의 연기는 오버 그 자체고 여주인공인 김보경?은 연기를 위해 나왔는지 몸매 자랑을 하러 나왔는지 모르겠다...그나마 안석환이 있었으나 심각한 상황마저 웃어버리게 만드는 조악한 특수효과가 그의 연기마저 퇴색시키고...)
수년전 용가리를 떠올리게 하는 CG...
전혀 이야기 전개가 되지 않는 편집...
난 그래도 발전해가고 있는 한국영화에 조폭마누라같은 영화가 다시 나오리라곤 상상해본적이 없었는데 그 생각을 어제 고쳐야했다...
물론 이 영화는 조폭마누라완 달리 변명의 여지가 있다..어드벤쳐 영화라는 새로운 도전... 영화 절반에 걸친 CG의 사용...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그런 변명은 노력없이 만든 영화에 대한 변명일뿐이라 생각된다..
이전에도 이 영화같이 특수효과를 사용한 한국영화는 꽤 많다..구미호,자귀모,용가리 등등 미처 생각이 안나서 말은 못하지만 이것보다 훨씬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그 수많은 시행착오를 봐오면서 이 제작사는 뭔가 느껴지는 바가 없었을까?자신들을 정말 최선을 다했노라고 말할 수 있을까? 어드벤쳐라 해서 달라지는 건 없다!!시나리오가 튼튼하고 좋은 감독과 편집(배우의 연기는 그야말로 필수다!!) 그리고 히어로로 내세울 톱스타..이것이 어드벤쳐의 흥행방정식이 아니던가?이런 모든 기본적 살실을 외면한채 어설픈 특수효과에만 치우친 제작사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고 말한다는 것 자체가 제 얼굴에 침뱉기라 생각된다...
솔직히..이 영화는 쓰레기다..조폭 마누라완 달리 그 의도는 좋았지만...결국은 결과가 말해주지 않는가...난 그 수많은 시사회장을 다녀보았지만 영화가 끝나기수십분전에 사람들이 나가는 정말이지 처음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