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끝나고 아루이떼모- 아루이떼모- (걸어도 걸어도) ♬ 노래가 떠오르네요.
이 노래는 영화 속 어머니의 아픔과 비밀이 숨겨진 노래입니다.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
주인공의 아버지이자 남편에 대한 원망이 담긴 노래이지요
몇십년간 비밀이 아닌 비밀이 되어온 노래...
이 노래 하나에서도 알 수 있든
영화는 조용히 천천히 잔잔하게 가슴속에 스며들고 마음속에 남습니다.
가족에 관한 의미를 되새겨볼 수있는 영화.
사건사고 없이 너무 잔잔해서 다소 지루해질수 도 있지만,
작은 사건들과 대사들, 극중 인물들의 모습에서
나의, 그리고 우리 가족의, 우리 주위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서
조금씩 영화에 젖어들어 가게 됩니다.
평범한 가족, 공유하고 있는 기억 그리고 누구나 가지고 있는 비밀..
이러한 것들이 조금씩 교차되어 나타나며, 인물들 각각의 모습과 입장을 보여줍니다.
터지는 웃음과 화려한 액션 보다는 조용한 드라마를 원하시는분..
그림 한편, 책 한권을 본다는 느낌으로
감상하실 수 있다면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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