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겁다고나 할까?
이 영화가 특이한 건 다른 추리나 스릴러에 비해선 끝까지
곁을 안준다는 거?
좀처럼 어떤 여자이고 어떤 숨은 사연을 지닌 여인인지
상상을 못하게 한다
느리게 전개된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메세지가 없는 영화는 아니다
우리나라 영화의 마더처럼
너무 핏줄에 연연하다가
인생 황폐해지고 그나마 자신을 따르는 존재에 의해서 조그만 위안을 얻게
된다는 메시지 정도?
심는대로 거두는 것이겠지
어떤 환경이라도 선을 행하고 노력하는 행위에서 열매를 거두게 되고
악행을 하면 죄값을 치르게 되리라
하지만 다 같은 인간인데 누구에겐 이런 많은 시련이 있고
반대로 생각없이 떵떵거리고 편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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