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만화책을 한번도 안 보고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드래곤볼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만큼 유명하고, 인정한 작품인데...
원작의 작품성이 크고, 유명한 작품은 속편에서는 크게 성공하지 못한다.
사람들의 기대가 너무 클 뿐 아니라, 조금만 실수해도 쉽게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별 기대 없이 영화를 보았다.
처음 시작하고서 느낀건,
역시나 서양 배우가 동양 무술을 하면 뭔가 어색하다는 것이다.
괜히 장난치는 것 같고, 진지한 표정이 웃길만큼 어색하다.
여기서부터 사람들은 영화에 평가가 떨어지는 것 같다.
스토리는 원작을 충실히 따라 성격 묘사도 따라 간것 같지만,
85분이라는 런닝타임은 그 방대한 스케일의 드래곤볼을 아주~~~~ 쪼~~~~~~금
보여준 말 그대로 예고편 같았다.
차라리 돈을 더 투자 하던지 런닝타임을 길게 해서
트랜스포머 급으로 아예 뭔가를 보여주던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부르마가 변신 시킨 것은 볼만했다.
그정도이면 다른 부분도 조금더 발전 시킬수 있지 않을까.
또한 결말에 에러...
온갖 힘을 보여준 피콜로.
물도 증발해버리고 단 한번에 공격으로 마을도 없애버리는 그가,
단 한번의 짧고 짧은 결투 끝에 진다는 것이 그져 헛 웃음이 나왔다.
좋았던 것은 새로운 시도라는 것과
한국배우 쭌~~이 나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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