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무서웠던 공포영화를 꼽으라면 <주온>은 절대 빠지지 않는 명작이다. 언제 어디에서 뭔가가 등장할지 모르는 그 섬뜩한 기운… 잠 자려고 눈만 감으면 생각나는 비주얼, 화장실에 갔을 때 왠지 뒤를 돌아보고 싶게 하지 않는 공포감… 그런 <주온>이 다시 돌아왔다.
시리즈로 따지면.. 세 번째에 속하는 작품이지만 저주 받은 집,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의 원한 등등의 소재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공포를 극한으로 몰고 간다. 그야 말로 절대공포다. 잔인하게 살해당한 일가족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퍼져나가는 주온의 저주는 끔찍하리만큼 잔인하고, 강렬하다. 그 특유의 사운드마저도.. 어휴~ 생각만해도.. ㅜㅜ 그리고 예고편에도 나오는 장면.. 가방 속에서 눈을 부릅뜨는 원혼의 모습은… 정말… 후덜덜…(한동안 가방 함부로 못 열어볼듯.. -.-;;;)
새롭게 등장하는 하얀노파와 검은소녀라는 캐릭터 역시 참신하면서도 소름 끼친다. 아 왠지 또 잠결에 생각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으휴.. ㅜㅜ
그래도.. 무섭다 무섭다 해도 여름에 공포영화 한편을 봐줘야 제대로 여름을 즐기는 느낌인데… <주온-원혼의 부활>이 안성맞춤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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