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달린다는 영화는 솔직히 기대가 되지 않았다.
김윤석이 그동안 맡은 역할과 별반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추격자랑 똑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를 볼수록 그런 생각은 쏙 사라 졌다.
물론 그동안 김윤석이 맡은 모든 역할의 짬뽕이다.
따뜻한 인간적인 면이 있으면서도 냉혹하기도 하고 바보같기도 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바보 같은 남자가 마누라의 돈을 훔쳐 돈을 벌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숨겨진 형사본능을 되살리면서 이야기가 시작 된다.
중간에 여러가지 일을 겪고
마지막엔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이야기이다.
무거운 영화라는 탈을 쓰고 있으면서도
영화의 속은 따뜻하다.
영화를 보기를 잘 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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