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으로는 도대체 어떤 영화야? 라고 생각되는 영화.
얼마전 종영한 드라마 '남자이야기'를 재밌게 봐서 박용하씨에 영화를 보게되었습니다.
처음 영화를 보면서 느낀 생각은 남자이야기랑 연기가 똑같은데?;; 라는 생각과
여기도 주식얘기 였어? 라는 생각이었습니다.(보신분들은 다 아실듯^^;)
그래도 박용하씨에 연기를 좋아하기에 싫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찜찜한 느낌은 어쩔수 없네요 ㅎㅎ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훌륭했다고'생각합니다.
9점 이상의 영화들 처럼 처음으로 끝까지 스릴이 있거나, 아주 웃기거나, 아주 감동을 주는 작품은 아니지만,
몇몇 영화처럼 초반에 소재 하나 덩그러니 던져놓고 중반은 아주 질질 끌다가 결말에 가서 반전을 주는
그런 작품들보단 좋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 않고, 언제 끝나나~ 그런생각도 없었고, 어려운 주식에 대한 얘기도
쉽게 풀어서 진행되는 영화였습니다.
주인공들에 연기는 박희순씨 요즘 물오른 연기력과
박용하씨의 실실 웃으면서 하는 편안한 연기 좋았습니다.
아쉬운건 김민정씨가 주인공이라고 할만큼 비중이 있었냐 하는 것인데...
제가 볼땐 조연에 더 가까웠다고 생각되네요. 많이 나오지도 않고 딱히 반전을 일으킬만한 일을 하지도 않고,
그져 끝까지 착한, 웃음이 예쁜 여자로 나오네요. 이부분은 조금 실망이네요.
그리고 스토리상 너무 결말이 예상되네요. 서로 속고 속이고 하는 패턴은 이제는 많이 봐와서 그 부분보다는
서로 '어떻게!' 속고 속이냐가 문제인데, 이부분이 조금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두팀이 물고 물리기 보다는 차라리 쉽게 잡힌 그 팀을 이용하는것도 좋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래도 결론적으로는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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