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처음에 이 영화가 나온다고 했을 때 추격자 플러스 살인의 추억 플러스 정경호씨 때문에 그놈목소리까지
오버랩이 되더군요. "이거 왠지 김윤석 효과랑 살짝 이런 오버랩 이용해서 할려는거 아냐?" 라고 생각했었는데...
일단은 어제 영화를 봤습니다. 저는 보면서 그런걸 전혀 못 느꼈습니다. 중간중간 잡히지 않는 송기태(정경호 분)
때문에 흘러나오는 배경음악이 약간의 추격자 필이었긴 했지만 확실히 다른 영화들과는 달랐습니다. 우선은
굉장히 심플한 스토리이기에 김윤석과 그 친구들, 정경호, 선우선, 견미리, 형사반장 주진모씨 등 연기가 눈에
확연히 들어왔고, 정말 한국적인 정서에 딱 맞는 영화 였습니다. 경찰과 범죄자 둘 다에게 연민을 가지게 하는...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잘 짜여진 코미디 액션영화 였고요. 극장가서 봐도 절대 후회하지는 않으실 영화입니다.
내용이 어렵지가 않아서 나이 어린 관객부터 나이 지긋하신 분들까지 다 몇 번씩은 크게 웃으시더군요.
저도 그랬구요. 그리고 당연히 한국영화의 묘미는 뻔하지만 끝에 가서는 살짝 눈시울을 적시는 그런 것?
아무튼 저도 보면서 저 역할에 송강호가 했으면 어땟을까 했는데 안어울려요. 확실히 김윤석이어야만 해요.
진짜! 진짜 딱 들어맞는!!
아무튼 너무나 재밌게 봤구요. 진짜 솔직히 또 한번 더 보고싶네요.ㅋㅋ (이거 알바생인줄 알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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