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보러갔는데, 영화 상영 전에 이 영화 <물 좀 주소>의 예고편을 상영해주더라. 그를 가만히 지켜보고있는데, 이건 드라마야 영화야? 응? 뭐지 이건?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이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일까, 아니면 왠지 너무나도 디지털스러운 느낌에 그랬던 걸까.
쨋든, <물 좀 주소>는 6월 4일 개봉을 앞둔 영화다. 장르는 코미디라는데, 뭔가 암울하게도 포스터에는 블랙을 사용했다. 포스터만 얼핏 봐서는 코미디라기보다는 호러에 가까운 느낌이지만, 카드빚 먹구름에 휩싸이면 온 세상이 까맣게만 보이려나..라고 생각하니 그럴 것 같기도하다. 스틸 컷이나 예고편을 보면 포스터의 무게보다는 훨씬 더 가볍고 유쾌해만 보이는데, 왠지 그래도 블랙은 미스초이스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자꾸들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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