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처음엔 그냥 보통의 애니메이션이라 생각했다. 시선을 확 사로잡을 만한 광고문구도 보지 못했었고, 크게 특이할거란 생각도 안했다. 음.. 정말 영화를 보기 전까진 그랬다. 하지만 영화가 끝난후엔.. 어떻게 저런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었지? 라며 보는 내내 감동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이 다름아닌 '슈렉'을 탄생시킨 드림웍스의 작품이란 걸 알고는 고개를 저절로 끄덕이게 되었다.
모든 존재하는 것들은 다 자유롭고 싶어한다. 그렇지만 나의 편리, 이익을 위해서는 다른 것을 짓밟고 억압하게 된다. 여기선 이러한 것을 동물-말의 입장에서 풀어나간다. 구속받고 길들여지기 보다는 자유를 갈망하는 야생마 스피릿. 그가 초원을 가로지르며 달릴땐 나 또한 더불어 그 자유로움을 만끽하게 되었다. 특히 서부의 대자연 풍경, 그랜드 캐년에서의 멋진 그림과 브라이언 아담스의 노래가 겹쳐지니 환상 그 자체! 슈렉의 유쾌한 유머, 그 줄거움을 잊진 않았을거라 생각한다. 올해는 스피릿이 그것을 고대로 이어나간다.. 스피릿!! 올여름 놓치면 정말 후회할듯!! 가족, 연인, 친구 어느 사이와 보든 모두 만족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