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이 기대해온 역작...
어렸을적 많은 사람들에게 공포와 전율을 주었던 그 기계들이 우리에게 다시 돌아왔다.
아무도 터미네이터3의 실패이후 터미네이터4를 기대하지 않았음이라...
하지만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용기있게 메가폰을 잡고 도전한 이가 있었으니....
맥지 감독이 그가 되었다.
터미네이터시리즈의 아성에 도전한 이...
그는 더욱 진보된 기술과, 최고의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크리스천베일을 앞 세워
당당하게 나섰고 내가 본봐로는 그래도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먹칠을 안한거 같다^^;;
반타작은 했다고 해야하나??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심오함은 상당이 사라지고 남은건 대형 블록버스터
킬링타임용 영화가 전부이다.
두둥두둥 하는 울림소리와 함께 전설에 고향보다 더 무서운 눈빛을 하고 나타나는
터미네이터는 사라지고 마구 쏟아지는 물량공세와 CG가 화면을 매워
우리의 마음을 채운다.
좋다면 좋고 나쁘다면 나쁘지만.
극한의 공포는 사라지고
쏟아지는 물량속에
우리의 눈만 바삐 움직여진다.
하지만 혹평이라면 혹평이랄수도 있는 이러한 말들이
많은 사람들이 염원하던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부활로 인해
상당히 마모될것 또한 분명하다.
왜냐하면 이런 논쟁에 참여하고 말소문을 퍼트리는 사람이 골수 팬이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나중에 망할만한 영화가 나오더라도 한장의 티켓 7~8천원을 희생하여(물론 조조는 4천)
영화관에서 한장의 표라도 팔아줄 사람이니까...
그들에게 목마름을 채워주었음에 상당히 후한 평가를 받을수 있을것이다.
비록 추억의 아놀드를 실물로 보지 못하고.
극한의 공포를 느끼지 못할지라도
'터미네이터의 미래의 전쟁의 시작' 을 시작으로 말미암아
프리퀄 터미네이터 1, 2, 3 의 미래를 우리눈으로 확인 할 수 있다는 만으로도
난 지금 가슴이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