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하지만 이번에는 스킨을 넣기가 싫다...
왜냐하면 영화를 다보고도 특별히 기억할장면이 생각되지 않고,
특별히 기억하고 싶은 장면도 없기 때문이다.
전에 쓴 터미네이터가 전작에 비해 반타작을 했다면
이번 마더는 10점 만점에 반타작인 5점밖에 줄수 없는 영화이다.
물론 좀 유머러스 했었고, 물론 좀 스릴러적이였고, 물론좀 힘들게 뛰어나녔지만,
적어도 내가 봤을땐 그 이상의 영화는 아니였고, 그 이하도 아니였다
딱 중간치 영화이다.
지금 영화계에 불고 있는 마더열풍이
난 단지 봉준호감독이라는 네임벨류덕인지...
아니면 알바와 언론사의 호들갑 때문인지 모르겠다.
그중 나도 낚인 것이겠지만...
낚였다고 표현하는 말 뒤에는 최소한 속았다!!! 라는 말이 포함되니...
내가 봤던 '마더'라는 영화는
스릴러 치고 너무 늘어졌으며,
어머니 김혜자의 연기는 왠지 절실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바보 원빈의 연기는 태극기 이후 나아진게 없는 그대로 이다.
차라리 더나의 편집으로 긴러닝 타임을 줄여 임팩트를 좀더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차라리 범인이...다른 사람이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물론 시나리오 자체가 바뀌어야 하겠지만...
영화 중간에 바로 범인이 밝혀지고 그가 범인이 되면서 오는 허무함이란...
나에게 나른함과 따분이라는 것을 가져다 고이 안겨 주었다...
그리고 늘어지는 장면들과 함께 오는...
김혜자의 마지막 춤사위는...
정말 늘어짐의 절정이 였다.
과연 거기에서 나에게 무었을 관객들에게 무었을 얻으라고 주는 메시지 일까?
내가 부족해서 인가...내가 아는게 부족하기에
5점이란 점수밖에 줄수 없는 것인가???
감독이 옆에 있다면 바로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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