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솔직히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이라고 했을 때..
아주 아주 의심스러웠다. 물론 연기를 잘 하지만..
과연 존 코너의 연기를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결국엔 잘 했겠지만 말이다.
아주 크게 걱정한 것은 터미네이터의 1,2,3의 배우인
주의사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안나와서 이다.
하도 그 사람이 나와서 그 사람이 아니면
터미네이터의 역은 못 할 거라고 생각이 했었다.
그런데 음.. 역시 영화 만드는 사람들도 그리 생각했었는지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한 역이 나오진 않았다.
물론 나오긴 했었지만.. 하하.. 본 사람들은 알지만 장난하나 생각했다.
마커스 역을 맡은 샘 워싱턴은 터프하다. 행동도 그렇게 왠지 남자다웠다.
예고편을 봤을 때 대사가 내가 유일한 희망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마커스가 주인공인 줄 알았지만.. 음.. 일단 공동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남자다운 데다가 여자를 지켜줄 줄 아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물론 처음 봤을 때는 저 사람이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역할을 맡은 건가?라고
생각했었지만 비슷한 역할을 하긴 했던 것 같다. 두번째 기회라.. 어쩌면 나쁠 듯..
영화를 보면서 느낀 거지만 터미네이터 1,2,3에 비해서 종류가 많이 늘었다.
헌터, 터보 등등.. 종류도 늘어났지만 기계들의 크기나 생김새가 화려해졌다.
눈을 뜨고 자세히 보면 기억에 남는 기계들이 있다.
예를 들어서 저 사진과 마찬가지로 오토바이가 눈에 들어왔다.
갑자기 뒤의 커대한 기계에서 떨어져 나와서 주인공을 습격하는데 장난 아니었다.
터미네이터만 존재 하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카일 리스의 역을 맡은 안톤 옐친이란 사람은 이번 영화로 처음 보게 되었다.
물론 이 영화에서 주목하고 봐야할 사람이기도 하다.
L.A 저항군으로 행동하는 사람의 역으로 나오는데 작은 꼬마 아이와 같이 나온다.
물론 저항군에 속하진 않았지만 기계와 싸운 것은 맞으니 저항군이라고 인정하고 싶다.
귀엽게 생긴 카일 리스..누가 봐도 어려 보이는 얼굴인 듯 하다.
기계와의 전쟁.. 즉, 심판의 날 이후의 도시의 모습이다.
공격도 당해서 이기도 하고..인간들이 공격하기도 하고..
스카이넷이 모든 것들을 뒤 바꿔 놓은 듯한 영상인 것 같다.
그런데 정말 기계없이는 못 사는 지금의 시대에는
머나 먼 미래는 아닌 듯 하다. 기계들이 사람처럼 걸어다닐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듯 하다. 물론 지금 기계들이 춤도 추고 말도 하지만
걸어다니거나 스스로 할 수 없다. 그래도 그게 다행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언젠가 기계들이 두뇌를 가진다면 실제로 심판의 날이 오지 않을까?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2009년 05월 25일
9시 00분
코엑스 메가박스
오늘 영화를 보게 되었지만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읽어보고 ..
기대는 안하고 갔다. 아놀드 슈월제네거가 안 나오니까 제대로 돌아갈까라는 생각..
이런 저런 생각으로 별로 기대가 되거나 하지 않았다.
보는 내내 스케일도 크지만 우선 너무 소리가 큰 장면들이 많아서 귀가 좀 아팠다.
그리고 조금의 지루한 것들도 있었다.
하지만 대체로의 느낌은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내용이 허무하지만..
시간이 그렇게 빨리 지나갔는지는 몰랐다. 들어가고 얼마 안된 듯 했는데..
사람들이 나가고 영화는 끝나가고 있었다. 영화를 집중하고 본 듯 했었다.
추천을 하고 싶냐고 물어보면 반반이다.
지루하다고 느끼고 내용이 허무하다고 생각이 들은 건 사실이다.
터미네이터를 처음 보던지 아니면 터미네이터 전편을 본 분들 중에서도 재미있어 했을 수도 있다.
사람마다 의견이라는 것도 다르고 느끼는 감정도 다르다. 그러니 바보같이..
영화를 추천이니 비 추천이니 말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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