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우리에게 익숙하고도 명작이라고도 꼽힐만큼 널리 알려진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터미
네이터', 이번 작품4는 제임스 카메룬 감독에 이어 맥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어 1,2편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21세기 초, 군사방위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네트워크 '스카이넷'은 자각력이 생겨 인류가 자신을
파괴할 것을 예고 인류에 대한 핵공격을 감행했다. 살아남은 자들은 이를 '심판의 날'이라 불렀
으며, 처참하게 파괴된 2018년 지구에는 기계 군단과 인간 저항군 사이의 악몽 같은 전쟁이 계속
되고 있었다. 스카이넷은 인류 말살을 위해 터미네이터 군단을 만들었고, 보다 치명적 미네이터
를 만들기 위해 인간들을 잡아다 생체 실험에 이용하고 있었다.
인간 저항군의 리더인 '존 코너'(크리스찬 베일)는 기계군단의 비밀을 캐기 위해 저항군 조직과
함께 '스카이넷'이 만든 실험 기지에 침투하지만, '스카이넷'이 만들어 놓은 함정으로 인해 부대
원들을 모두 잃게 된다. 한편 '존 코너'의 침입으로 혼란해진 틈을 타 그 곳에 붙잡혀 있었던 '마
커스 라이트'(샘 워싱턴)는 가까스로 실험기지에서 탈출하지만 그는 이미 과거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 ‘마커스’는 흩어진 저항군 중 한 명인 '카일 리스'(안톤 옐친)를 만나 위험에서 벗
어나지만, '카일 리스'는 곧 인간을 사냥하는 터미네이터 ‘하베스터’에게 잡혀 ‘스카이넷’의 본부
로 끌려가고 마는데..,
역시 예상했던대로 오락성 만점을 받을 만큼 신예 최첨단 무기와 그 무기들의 화력, 그리고 액션
이 런닝타임 115분동안 본인의 눈길을 영화속에서 못 떼게 만들었다. 신예 무기중에 '스카이
넷'의 무기, 오토바이의 질주하는 모습은 가히 상상의 나래를 넘나든다.
그러나 작품성은 스토리의 부재라고 그럴까..간단한 스토리를 비비 꼬아 가지고 보는 관객으로 하
여금 '이게 뭔 얘기야'하고 의문점을 남길 정도로 작품성은 평균작 이하인것 처럼 여겨진다.
그리고 감독이 바뀌어서 그런가, 그동안 지켜 봐왔던 '터미네이터'하고는 좀 다른 이미지의 '터
미네이터'를 보는 동안 느껴 관람하기전 감독이 바뀌어 이전과 다른 '터미네이터'가 나올거라는
본인의 생각이 어느정도 적중한걸 알 수 있었다. 그래도 작품성은 둘째 치고라도 오락성만큼은
수준작이라고 인정할 만큼 본인의 시선을 영화속에 몰입시켰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화려한 액션
에 치중한 영화라고 생각하고 관람하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영화처럼 생각되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관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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