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3가 저예산영화 티가 났다는 건 다 아실듯.
그래서 터미네이터4의 제작에도 근심이 앞섰다.
그러나 걱정은 기우.
터미네이터4는 대단히 화려하고 걍렬한 1류 블록버스터!
기계군단전사들과
인간전사들은 다 카리스마넘쳐.
수륙양용의 살인기계들이
보여주는 인간사냥의 쾌감(!)과
기계들을 몰아내려는 인간투사들의 장렬함이 조화.
샘 워싱턴의 인간미와
크리스찬 베일의 사명감.
문 블러드굿의 로맨티시즘이 멋지게 조화.
스카이넷의 기괴한 모습.
파괴된 지구의 황량함.
블록버스터로 갖출건 다 갖추어.
평자들이 소위 터미네이터 파라독스.
(아버지가 먼저냐?아들이 먼저냐?)
를 해석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건 좀 코믹.
제임스 카메론이 애당초 1편각본쓸때 논리적 해답을 마련해
두고 쓰진 않았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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