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세염?.... 아마 우리가 자주 쓰는 말 중에서 이말은 한. 2위정도는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서로가 서로를 모르는 세상 에서 대화를 한다는게 더이상 낯설지 않은 세상이 되어 버린 지금....서로가 서로를 숨길려만 드는 세상... 그런 세상에서"후아유"는 마치 우리를 깨우는 종소리 같았다!
이나영과 조승우를 주인공으로 모셔올때 부터 무언가 다를것 같다고 예상은 했었다. 그러나 기것이 기대를 넘어 버릴 지는 몰랐다. "후아유"는 우리의 귀를 끝없이자극하면서 우리의 눈을 자극하는 빠르면서도 하나하나 잡아주는 화면들을 보였다
그동안 우리는 흥행이 하늘을 찌르는 영화를 보면서도 무언가 고갈된듯한 느낌을 받아왔었던 우리에게 단비처럼 다가온 영화였다.
"후아유"는 우리에게 그렇게 많이도 적게도 아닌 딱 적당하게 메시지를 던진다. 그리고 그 다음은 우리도 무언가 생각할 수 있는 관객으로 만들어 주는 영화 였다. 영화를 보고 나서 무얼 봤는지 못 느끼는 영화들이 요즘 다반사이다. 그런 와중에 이런 영화가 나왔다는건 우리의 경사인거 같다.
조금만 더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을 시간이 있었다면 아마도 충분히 괜찮은 영화로 평을 받으면서 한국영화의 한 획을 그엇을 수도 있었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