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년과 30대 여인 한나의 사랑은 자칫 부적절하고 불쾌한 이야기일수 있으나 이 영화는 좀더 차원이 다른 멋진 멜로 영화였습니다.
한나의 입장에서는 소년을 사랑하지만 사회와 현실을 자각하지 않을수 없었고 갑작스러운 내근직으로의 승진이 그 헤어짐을 앞당기게 만들었다. 그러나 소년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그 진실을 깨닫기는 어려웠다.
마지막에 백발의 그녀와 소년의 만남~ 소년은 여인이 회개하고 소년에게도 용서받길 원했지만 여인은 소년과 소통하고 싶었고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싶어했습니다. 결국 그녀의 죽음과 그녀가 남겨준 유산을 보며 소년은 깨닫게 되지요~
그녀는 순수했으며 살아남기 위해 나찌의 명령에 따랐고 소년을 아직도 사랑하고 있음을...........
영화가 끝나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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